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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와병 환자를 뇌성마비로 오진한 탓에 13년간 병상에 누워지냈던 사연이 최근 알려지면서 많은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그래서인지 해외 의료진에게 다시 한번 진단받는 2차 소견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도입되고 있습니다.

 

 

 

이다혜 씨는 할아버지가 폐암에 걸렸을 때의 충격을 잊을 수 없습니다.

 

내로라하는 대형병원의 의사는 당장 수술해야 한다고 진단했지만 88살인 할아버지가 행여나 수술 중 잘못될까 걱정이 앞섰습니다.

 

이 씨 가족은 폐암 치료로 유명한 미국 다나-파버 암연구소의 문을 두드렸고, 수술보다 방사선 요법이 적절하다는 2차 소견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이다혜 / 서울 대치동
- "할아버지가 연세가 있으셔서 수술을 강행했더라면 후회가 될 수도 있을 텐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병원에서 치료 방법을 제시해주니까…."

 

이 같은 '2차 소견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도입되고 있습니다.

 

진단서와 의료기록을 제출하면 '전 세계 100여 개 병원' 가운데 환자의 질병을 가장 잘 치료하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아보는 방식입니다.

 

관심이 커지자 2차 소견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명보험사까지 등장했습니다.

 

▶ 인터뷰 : 고재신 / 아라케어 헬스케어 부문 대표
- "의료 선진국인 미국마저도 (초진) 오진율이 18% 수준입니다. 우리나라도 유사할 것으로 판단되고 암 부분은 더욱 높은 걸로…."

 

2차 소견을 통한 추가 검증은 최선의 치료법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했습니다.

 

출처 : MB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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