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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학생들 사이에선 부모님의 몰카 영상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는 것이 유행이라고 합니다.
엄마 입장에선 곤혹스러운 영상도 올라오고 있습니다.
초등학생 남자아이가 설거지하는 엄마에게 몰래 다가가 엉덩이를 찌르고 도망갑니다.
가짜 피를 흘려 다친 척을 하거나, 장난감 칼로 부모님의 배를 찔러 놀래주기도 합니다.
자는 부모님의 얼굴을 그대로 촬영하는 것은 물론, 옷을 갈아입는 모습을 여과 없이 내보내기도 합니다.
이 영상들은 초등학생들이 직접 찍은 일명 '엄마 몰카'로, 아이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초등학생
- "저 그거 했다가 엄마한테 쫓겨날 뻔했어요. 손가락 자른 거로 몰카 한 사람도 있대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사생활이 노출될 수 있는 학부모들은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아이들이 유명 인터넷 방송에서의 상식을 넘어선 장난을 그대로 따라 한다는 점입니다.
▶ 인터뷰 : 도준호 /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 "방송에서도 몰카 포맷으로 콘텐츠가 있으니까, 인터넷에선 그런 것들이 많이 돌기 때문에 모방한다고 봅니다."
인터넷 방송에 무방비로 노출되면서, 아이들의 장난이 위험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출처 : MB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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