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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본부에서 열린 북한 인권 토론회에서 북한의 심각한 인권유린 상황이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여러 차례 탈북에 실패해 강제 북송된 후 교화소에서 모진 고문을 겪은 탈북자의 고백은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3차례 탈북에 실패해 번번이 북한으로 강제 송환됐던 지현아 씨.
첫 시도는 아버지가 한국 라디오 방송을 접한 후 가족을 이끌고 탈북을 결심했을 때입니다.
당시 공안에 체포돼 부모와 생이별을 했고, 교화소로 끌려가 참혹한 상황을 견뎌야 했습니다.
▶ 인터뷰 : 지현아 / 탈북자
- "부족한 식사로 날메뚜기를 잡아먹고 배추를 주워 먹고, 개구리와 쥐를 껍질 벗겨 먹기도 했습니다."
세 번째 탈북 시도 후에는 더욱 끔찍한 고문을 당했습니다.
▶ 인터뷰 : 지현아 / 탈북자
- "임신 3개월 만에 저는 다시 세 번째 북송됐고, 해당 보안서에서 마취 없이 강제로 수술 당해 낙태 당했습니다."
네 번 만에 결국 어머니와 함께 먼저 한국 땅을 밟은 지 씨는 이후 남동생과 여동생을 한국에서 만났지만, 아버지는 여전히 행방불명 상태입니다.
지 씨는 11월 판문점을 통해 귀순한 북한군 병사를 언급하며 국제사회의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지현아 / 탈북자
- "탈북 병사가 남한으로 질주하던 그 모습은 2천5백만 명의 북한 주민의 자유를 향한 질주입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4년 연속 북한의 인권 상황을 공식 안건으로 채택해 정치범 수용소와 탈북자 강제북송 등의 문제에 대해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출처 : MB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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