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탈림'이 북상하면서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이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올해 발생한 태풍 가운데 가장 세력이 강한 중형 크기의 태풍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제주도 항구에 정박해 있는 선박의 깃발이 강한 바람에 세차게 펄럭입니다. 세력이 매우 강한 18호 태풍 탈림이 북상하면서 제주도가 간접 영향권에 든 겁니다. 많은 비와 강풍을 동반한 태풍 탈림은 내일 새벽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 모레 새벽에 일본 규슈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발효된 태풍주의보를 경보로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태풍특보는 점차 제주도와 남해 전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일요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는 강한 비바람이 예상되는 가운데, 제주도..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기상청 날씨예보가 틀리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고 답한 설문조사가 있었는데요. 실제로 비가 올지 안 올지를 두 번에 한 번도 못 맞췄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나들이 계획을 짜기 전, 날씨 확인은 필수입니다. 하지만, 기상청 예보만 믿었다간 낭패를 보기 일쑤입니다. ▶ 인터뷰 : 양서준 / 서울 이태원동 - "(숙소) 예약도 다잡고 했는데 맑다고 했는데 당일 되니까 호우주의보까지 나면서…." ▶ 인터뷰 : 정탄영 / 서울 가양동 - "(예보를) 반 정도는 믿는데 그렇게 신뢰감은 잘 안 들어요." 실제 감사원 감사결과 기상청 강수예보 즉 비가 올지 안 올지를 맞힐 확률은 46%에 불과했습니다. 두 번에 한 번꼴로 틀린다는 겁니다. 1천억 원이 넘는 돈을 써 예측용 슈퍼컴퓨터..
8월 초 한창 피서철인 이번 주말 제5호 태풍노루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아직은 진로가 유동적이지만 주말을 지나 대한해협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은데 그렇더라도 남동부 지방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 동남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5호 태풍 '노루'입니다. 태풍의 크기는 소형이지만, 중심기압 945hPa 중심 최대 풍속이 초속 45m로 매우 강한 태풍입니다. 노루는 2일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쪽 820km 해상에서 시간당 9km의 속도로 북서진 중입니다. 여기에 태풍이 지나는 경로의 해수면 온도가 높아 수증기를 공급하면서 태풍의 세력을 더욱키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 "30도 이상의 높은 수온을 유지하는 곳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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