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차 핵실험으로 일대의 지반이 약해졌지만, 북한이 여전히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굴착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수차례 사용한 북쪽 갱도 대신, 이번엔 서쪽 갱도입니다. 북한은 6차례의 핵실험을, 핵실험 직후 방사성 물질 누출로 폐쇄한 1차를 제외한 나머지 5차례를 모두 풍계리 핵실험장의 북쪽 갱도(2번 갱도) 부근에서 실시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북쪽 갱도로 가는 길은 버려진 것처럼 보입니다. 눈이 쌓여 있을 뿐, 차량이 오간 흔적은 없습니다. 반대로 인근의 서쪽 갱도(3번 갱도)엔 새 흙더미가 쌓이고, 야적장과 갱도 입구를 지나는 광차의 움직임도 일상적으로 포착됩니다. 서쪽 갱도는 북한이 핵실험에 사용하지 않았던 곳입니다. 미국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북한이 미래의 핵실험을 위해..
한·미 정상이 한미 미사일지침에 따른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을 해제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미사일의 탄두 중량 제한이 완전히 사라지면서 김정은이 북한 북부지방의 지하벙커로 숨더라도 이를 타격할 수 있는 강력한 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게 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 과정에서 한국의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을 해제하기로 전격 합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한국은 2012년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을 통해 탄도미사일의 최대 사거리를 800㎞로 늘렸지만, 800㎞ 미사일의 탄두 중량은 500㎏을 넘지 않도록 제한돼 있었습니다. 애초 한미 양국은 사거리 800㎞ 미사일의 탄두 중량 제한을 1톤 수준으로 높일..
북한이 1년 만에 오늘 6차 핵실험을 감행했습니다. 북한은 이번 실험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에 장착할 수소탄 실험이었다며 완전 성공을 주장했습니다. 북한이 3일 오후 6차 핵실험을 감행했습니다. 북한은 핵실험 이후 3시간 만에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에 장착할 수소탄 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우리의 핵 과학자들은 9월 3일 12시 우리나라 북부 핵실험장에서 대륙간탄도로케트장착용 수소탄시험을 성공적으로 단행하였다." 5차 핵실험 이후 1년 만이자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입니다. 이번 핵실험으로 북한 핵실험장이 위치한 함경북도 풍계리 길주군 일대에서는 5.7 규모의 인공지진이 감지됐습니다. 북한은 순수 자체 기술로 이룬 성과이며, 환경에 어떤 영향도 주지 않았다고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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