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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차 핵실험으로 일대의 지반이 약해졌지만, 북한이 여전히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굴착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수차례 사용한 북쪽 갱도 대신, 이번엔 서쪽 갱도입니다.

 

 

 

북한은 6차례의 핵실험을, 핵실험 직후 방사성 물질 누출로 폐쇄한 1차를 제외한 나머지 5차례를 모두 풍계리 핵실험장의 북쪽 갱도(2번 갱도) 부근에서 실시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북쪽 갱도로 가는 길은 버려진 것처럼 보입니다.

 

눈이 쌓여 있을 뿐, 차량이 오간 흔적은 없습니다.

 

반대로 인근의 서쪽 갱도(3번 갱도)엔 새 흙더미가 쌓이고, 야적장과 갱도 입구를 지나는 광차의 움직임도 일상적으로 포착됩니다.

 

서쪽 갱도는 북한이 핵실험에 사용하지 않았던 곳입니다.

 

미국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북한이 미래의 핵실험을 위해 서쪽 갱도에서 굴착 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9월, 6차 핵실험으로 인한 규모 5.7의 인공지진 이후 여진이 이어지자, 인근의 서쪽 갱도를 택했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최근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 도발 가능성에 이어 7차 핵실험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긴장 상태는 당분간 지속할 전망입니다.


출처 : MB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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