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친구들의 괴롭힘 때문에 아파트 8층에서 뛰어내려 다친 안타까운 사건을 19일 보도했습니다. 이 학생이 지니고 있었던 유서에는 자신을 도와주지 않는 어른들을 향한 원망이 담겨 있었습니다. 같은 반 학생 3명에게 지속해서 괴롭힘을 당해 아파트 8층에서 뛰어내린 12살 초등학생 김 모 군.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시신경 손상 등으로 평생 후유증을 안고 살아가게 됐습니다. 그런데 김 군이 11월 스스로 목숨을 끊기로 작정한 뒤 유서형식으로 작성한 종이에는, 어른들을 원망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어른들은 어린이들을 무시하고, 입으로만 선한 말을 하는 악마'라고 표현한 내용 등이 적혀 있었습니다. 김 군의 어머니는 "아들이 1학년 때부터 가해 학생들에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고, 수차례..
같은 반 학생의 괴롭힘을 견디지 못한 초등학생이 아파트 8층에서 몸을 던졌습니다. 다행히 목숨을 건졌고, 학교와 경찰은 가해 학생들에 대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행당동의 초등학교에 다니는 12살 김 모 군은 같은 반 학생 3명에게 지속해서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가해 학생들은 김 군에게 욕설과 함께 폭행을 저지르고, 심지어 성추행까지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의 괴롭힘은 교실뿐만 아니라, 수학여행을 가서도 계속됐습니다. 결국, 11월 19일, '괴롭힘을 당해서 힘들다'는 내용의 편지를 품은 채 김 군은 아파트 8층에서 투신했습니다. 다행히 김 군은 이런 나뭇가지에 걸려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지만, 중상을 입고 두 차례의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태가 커지자 학교 측은 지난 11일 학교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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