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은 KIA 양현종의, 양현종에 의한, 양현종을 위한 경기였습니다. 9회까지 공 122개를 던지며 무실점 승리로 반격의 발판을 만들었습니다. 양 팀 토종 에이스의 자존심을 건 승부답게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3회 첫 안타를 내준 장원준은 병살타를 유도하며 흐름을 끊었고, 4회엔 기가 막힌 견제로 버나디나를 더그아웃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양현종도 밀리지 않았습니다. 6회에야 처음 장타를 맞은 양현종은 연달아 삼진을 뽑으며 두산 타자들을 돌려세웠습니다. 끊임없는 0의 행진, 두산은 8회 필승 조를 올리며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하지만, 땅볼성 타구에 김주찬이 재치 있는 주루플레이로 홈을 밟으며 챔피언스필드는 열광의 도가니로 바뀌었습니다. 홈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9회에도 등장한 양현종..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 진행되면서 암표상들이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암표상들이 선점한 표 때문에 표를 구하지 못한 이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최대 5배의 돈을 내고 표를 사고 있습니다. 포스트시즌을 맞아 야구장은 시민들로 인산인해입니다. 그런데 수상한 남성들이 야구장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배회합니다. 알고 보니 이들은 모두 암표상, 그중 한 사람이 기자에게도 구매를 권합니다. 한 암표상은 경찰에게 들키자 표를 찢어버립니다. 정규시즌 동안 암표 판매로 적발된 수는 60여 명 정도인데, 경찰은 포스트시즌에는 암표상이 더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신고를 독려하려고 암표상을 신고하면 무료입장권을 제공하는 공익신고제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출처 : MBN 뉴스
프로야구 두산과 부적절한 돈거래를 했던 것으로 밝혀진 전 심판위원 최규순 씨에게 KIA도 돈을 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의 계좌추적에서 드러난 만큼 이제 의심은 전 구단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2013년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두산이 최규순 전 심판위원에게 300만 원을 전달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수사에 들어간 지 50여 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최 씨와 함께 KIA 구단 관계자 2명을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씨의 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해당 관계자들이 송금한 사실이 드러난 겁니다. KIA 구단은 이를 인정하고 공식으로 사과했습니다. KIA는 "돈을 빌려달라는 심판의 부탁에 두 직원이 2012년과 2013년 100만 원씩 각 1회 송금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허 권 ..
프로야구 선두 KIA가 뒷심을 발휘해 역전극을 펼치며 시즌 60승 선착까지 한 걸음 남겨뒀습니다. 롯데 손아섭은 비디오판독 오독으로 홈런을 도둑맞았습니다. KIA는 2회까지 5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순조롭게 풀어가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5대3으로 앞선 5회 선발 정용운의 마운드를 이어받은 한승혁이 동점 적시타에 역전 투런포까지 허용하며 순식간에 무너졌습니다. 리그 선두 '호랑이 군단'의 저력은 경기 후반 발휘됐습니다. 8회 1사 만루에 들어선 최형우가 수비 시프트를 뚫어내며 동점을 만들더니, 9회엔 김민식의 역전타까지 터지며 재역전극을 완성했습니다. ▶ 인터뷰 : 김민식 / KIA 타이거즈 포수 - "카운트도 유리했고 직구를 앞에 놓고 치려고 했는데, 그게 좋은 결과 있었던 것 같습니다." 롯데 손아섭의..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호랑이 발톱'을 제대로 세웠습니다. 한미일 야구 역대 최초로 7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KBO리그를 할퀴고 있습니다. 9대0으로 앞선 4회 초 KIA 나지완이 때린 커다란 타구에 버나디나가 홈을 밟습니다. 이어 서동욱의 홈런과 김선빈의 적시타가 터지며 순식간에 15점을 쓸어담았습니다. KIA는 지난 1929년 뉴욕 자이언츠가 세운 메이저리그 기록까지 뛰어넘어 한미일 야구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 인터뷰 : 최형우 / KIA타이거즈 외야수 - "너무 자랑스럽고 기쁩니다. 저희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다들 자랑스럽습니다." 출처 : MBN뉴스
프로야구엔 작은 체구로 큰 존재감을 과시하는 작은 거인들이 있습니다. 데뷔 10년차 KIA 김선빈은 매 경기 명장면을 만듭니다. 신장 165cm, 같은 팀 최형우와 비교하면 체격 차이는 더 두드러지지만, 4번 타자 못지않은 폭발력으로 KIA의 1위 행진을 이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선빈 / KIA 타이거즈 - "(최)형우 형에 비교하면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뛰어넘으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열 살 어린 삼성 김성윤도 새롭게 등장한 작은 거인입니다. 리그에서 가장 작은 163cm이지만, 빠른 발로 외야를 누비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습니다. 꿈이 살아 숨 쉬는 그라운드를 가장 가까이서 바라보는 선수들, 이들의 열정 앞에 키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출처 : MBN뉴스
야구의 꽃은 뭐니뭐니해도 홈런이죠! 프로야구 SK가 올해 '야구의 맛'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SK의 홈런 페이스는 KBO 리그 역사를 통틀어도 최고 수준입니다. 이 추세가 시즌 끝까지 이어진다면 홈런 257개가 예상되는데, 과거 이승엽-마해영-양준혁이라는 '전설의 핵 타선'을 뽐냈던 2003년 삼성의 기록도 훌쩍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화끈한 홈런 쇼와 함께 새 역사를 만들어가는 SK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됩니다. 출처 : MBN뉴스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