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분야별로 부동산 대책을 꼼꼼히 따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이번 집값 상승을 불러온 재건축 재개발 시장에 대한 규제가 강화됩니다. 거래 자체를 금지해 시장에 몰려든 투기 수요를 아예 차단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 강남의 한 재건축 단지입니다. 재건축 사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값이 가파르게 올라 42㎡, 그러니까 13평형 아파트가 지난달 12억 5천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2012년 8월 같은 면적이 5억 7,500만 원에 팔렸으니까 5년 새 두 배가 넘게 올랐습니다. ▶ 인터뷰(☎) : 부동산 공인중개사 - "올해에 거의 한 3억 원 정도 올랐거든요. 거래가 많이 됐고. 4~5년 있으면 입주를 하니까 지금보다는 상당히 많이 오르지 않겠느냐…." 재건축 재개발 아파트가 돈이 된다는 소식에 올 상..
정부는 청약통장 1순위 자격도 다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청약시장을 돌아다니며, 과열을 조장시키는 것을 막겠다는 구상입니다. 견본주택을 보려는 행렬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지난 6월 서울 수색동에 나온 한 아파트 단지로 평균 37대 1의 치열한 청약경쟁이 벌어졌습니다. ▶ 인터뷰 : 김주영 / 경기도 고양시 - "이번에 청약을 제대로 다시 한 번 해서 당첨되면 돈 좀 더 모아서 잔금 치르고 들어가야죠." 정부는 청약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청약통장 1순위 요건을 1년에서 다시 2년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함영진 /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 - "투기적 가수요가 분양시장에 꾸준히 유입되는 문제를 다소 해결할 전망입니다. 분양시장이 실수요로 재편되고 청약경쟁률도 다소 낮아질 전망입니다." 장기 무..
부동산 투기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경고에도 집값이 급등하자, 정부가 초강력 부동산 안정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서울 강남 등 12개 지역을 중심으로 재개발·재건축 거래를 금지하고, 다주택자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마치 12년 전 노무현 정부 때의 8·31 대책을 보는 듯합니다. 6·19 대책이 무색하게 집값이 급등하자, 정부가 40일 만에 두 번째 대책을 내놨습니다. 투기 세력 단속에 주력했던 첫 대책과 달리, 이번에는 재건축·재개발 시장과 다주택자에 규제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특히, 집이 1채라도 2년 이상 실제 살지 않으면 양도세를 물게 하고, 민간택지에도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 "더 이상 투기와 주택시장 불법행위를 좌시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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