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태권도' 하면 두 선수가 맞붙는 겨루기가 떠오르는데요. 겨루기 외에도 태권도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대회가 열렸습니다. 액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공연이 펼쳐지고, 여느 아이돌 가수 못지않은 춤 실력을 뽐내기도 합니다. 박수가 절로 나오는 공중 격파까지. 모두 우리나라 '국기' 태권도의 모습입니다. 올해로 25번째를 맞이하는 태권도한마당에는 역대 가장 많은 64개국의 태권도인 5천700여 명이 모였습니다. ▶ 인터뷰 : 세스 / 호주 참가선수 - "태권도를 통해서 전 세계 친구들을 만나고 다른 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아요. 호주 대표로 올림픽에 나가는 게 목표예요." 품새와 격파, 태권 체조 등 모두 13개 종목으로 나뉘는데, 해맑은 어린 아이부터 연륜이 느껴지는 중년에 이르기까..
북한 주도의 국제태권도연맹 'ITF' 시범단의 태권도가 화제입니다. 자신의 앞에 놓인 기왓장을 연이어 가루로 만들고, 두꺼운 송판을 두 조각 내버립니다. 국제태권도연맹 'ITF'는 1966년 서울에서 창설했지만, 초대 총재였던 육군 소장 출신 최홍희 씨가 박정희 정권과 갈등 끝에 캐나다로 망명하면서 북한 주도 단체로 변했습니다. 우리나라 주도의 세계태권도연맹 'WTF'가 태권도의 스포츠화를 추구한 것과 달리 국제태권도연맹 'ITF'는 실전 무술로서의 태권도를 강조합니다. 양대 기구의 경기를 비교해 보면 차이를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머리와 몸통에 호구를 착용하고 맨발로 경기하는 WTF에 반해 ITF는 보호대 없이 장갑과 신발을 착용하고, 주먹으로 얼굴 공격도 가능합니다. 용어와 규칙 등에서 차이가 있지만..
꽁꽁 언 남북관계가 좀처럼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는데요. 23일 북한 태권도 시범단이 방한해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남북 교류의 물꼬를 틉니다. 차력을 연상시키는 북한 주도 국제태권도연맹 시범단의 공연입니다. 북한 태권도 선수 20여 명이 포함된 국제태권도연맹 시범단이 세계태권도선수권 공연을 위해 23일 우리나라에 옵니다 지난 4월 여자 축구와 아이스하키에 이어 올해만 세 번째 남북 스포츠 교류. 연이은 남북 스포츠 교류가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로 이어질 것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도 세계태권도선수권을 보러 방한하는 만큼 이번에 관련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꼬를 튼 남북스포츠 교류가 올림픽까지 이어지며 얼어붙은 남북관계의 돌파구가 될지 주목됩니다. 출처..
지난달 서울에서 한 남성이 아무 이유도 없이 행인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묻지마 범죄'가 일어났었죠. 당시 자리에 있던 두 태권도 관장이 아니었다면 피해가 더 커질 뻔했습니다. 양손에 흉기를 쥐고 있는 남성의 공격을 받은 남성들은 주변 의자를 집어들어 맞섭니다. 담소를 나누던 두 태권도 관장에게 느닷없이 달려든 사람은 일면식도 없었던 사이였습니다. 두 사람이 나서지 않았다면 추가 피해도 나올 수 있었습니다. 몸을 아끼지 않고 달려든 시민들의 용기있는 행동이 더 큰 참변을 막아냈습니다. 출처 : MB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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