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심 선고에 불복한 삼성 측이 이번 주 서울고등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형량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는 특별검사 측도 항소하겠다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2심에서도 치열한 공방은 '뇌물죄'를 두고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송우철 / 삼성 측 변호인 (지난 25일) - "법률가로서 도저히 수긍할 수가 없습니다. 상고심에서는 반드시 공소 사실 전부에 대해서 무죄가 선고될 것을 확신합니다." 삼성 측은 항소장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항소심 역시 핵심 쟁점은 뇌물죄입니다. 삼성 측은 '삼성이 수동적으로 뇌물을 건넸다'는 1심 재판부의 논리를 깨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삼성 측 변호인단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삼성이 거절하기 어려웠을 정도'로 '강요'했다는 것을 항소심 재판..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2년 징역형을 선고받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23일 새벽 만기 출소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수많은 믿음 덕분에 시련을 이겼다며, 당당하게 살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2년 전 무죄와 결백을 주장하며 검은 상복을 입었던 한명숙 전 국무총리. 단발머리에 다소 수척해 보이지만, 푸른색 상의 차림에 환한 모습으로 만기 출소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노란 풍선을 흔들며 환호하는 지지자들에게 특유의 미소로 화답했습니다. ▶ 인터뷰 : 한명숙 / 전 국무총리 - "2년 동안 정말 고통이 있었지만 새로운 세상을 드디어 만나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당당하게 살아나가겠습니다. " 또 마중 나온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도 악수하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문희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루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선고를 앞두고 법원이 방청권을 추첨했습니다. '세기의 재판'이라 불리는 만큼, 경쟁률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줄을 선 시민들이 하나씩 응모권을 받아들고 법정 안으로 들어갑니다. 오는 25일로 예정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1심 선고를 방청하려는 시민들입니다. 교복을 입고 법원을 찾은 남매부터, 안타까운 마음에 찾아왔다는 사람까지 사연도 다양합니다. ▶ 인터뷰 : 김지현 / 서울 구의동 - "TV로만 보던 것을 직접 경험해보고 싶어서 같이 오게 됐어요." ▶ 인터뷰 : 심재숙 / 서울 서초동 - "나라가 걱정됐어요. 이재용 씨를 지지하고 싶어서요." 그리고 이어진 추첨. 화면에 당첨 번호가 뜨자 희비가 엇갈립니다. 이번 방청권 추첨에는 일반인 몫 30석을 두고 모두 454명이 응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 사건 1심 재판이 7일 마무리 됩니다. 결심공판에서 특검이 이 부회장에 대해 몇 년을 구형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결심공판이 7일 오후 2시에 열립니다. 지난 2월 28일 재판에 넘겨진 지 160일 만입니다. 마지막 공판인 만큼 박영수 특검이 직접 의견을 밝히고, 구형을 할 예정입니다. 이 부회장에게 적용된 5가지 혐의 중 핵심은 '뇌물공여'. 뇌물공여의 법정형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입니다. 일단 뇌물공여 혐의가 인정되면 재산국외도피 등 다른 4가지 혐의까지 줄줄이 인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52차례 재판에서 양측이 '뇌물공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인 이유입니다. 법정형이 가장 무거운 건 재산국외도피 혐의로, ..
박영수 특검팀은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각각 징역 7년과 징역 6년을 구형했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블랙리스트' 사건 수사에 나선지 7개월 만에 관련 재판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특검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역사의 수레바퀴를 되돌리려 했다"며 각각 징역 7년과 징역 6년을 구형했습니다. "자유민주주의의 핵심 가치인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편을 갈라 국가를 분열시키려 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출처 : MB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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