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뇌물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28일 GS홈쇼핑을 압수 수색을 했습니다.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체면이 상한 검찰이 여러모로 보강 수사를 하면서 추가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이 GS홈쇼핑 본사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9시간 가까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지난 2013년 'GS홈쇼핑'은 전 전 수석이 회장으로 있던 한국e스포츠협회에 1억 5,000만 원의 '기부금'을 냈는데, 이 과정에 전 전 수석이 관여했는지 본격 수사에 나선 겁니다. 검찰은 당시 국회 상임위 소속이던 전 전 수석 측이 GS홈쇼핑의 소비자 피해 문제를 지적한 뒤 기부를 받은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특히 1억 5,000만 원 가운데 일부가 전 전 수석 의원실 운영비로 사용된 단서도 확보한 것으로..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20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여권 고위 인사로는 처음인데, 조사결과에 따라 구속 영장 청구 가능성도 있어, 후폭풍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제3자 뇌물 수수 혐의를 받는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오늘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2015년 롯데홈쇼핑으로부터 자신이 명예회장으로 있던 한국e스포츠협회에 후원금 3억 원을 받는 대가로 방송 재승인 문제를 해결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앞서 전 전 수석의 측근들을 잇달아 구속하며, 수사망을 좁혀왔습니다. 당시 국회 미방위 소속인 전 전 수석이 e스포츠 협회를 통해 이권을 챙긴 것으로 보는 겁니다. 앞서 결백을 주장한 전 전 수석은 20일에도 혐의를 강력히 부인할..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의 사퇴에도 불구하고, 관련 의혹은 오히려 더 커지고 있습니다. e스포츠협회에 롯데홈쇼핑 말고도 다른 홈쇼핑업체도 후원금을 낸 사실이 확인되면서, 검찰은 그 배경을 캐고 있습니다. 전병헌 정무수석이 맡았던 한국e스포츠협회가 롯데홈쇼핑 외에 다른 홈쇼핑 업체에도 후원금을 받은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홈앤쇼핑 측은 "지난 2014년 3월 협회에 2천700만 원을 후원했다"며 "명목은 홍보비"였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후원업체 중에는 e스포츠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대형 이동통신사와 항공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횡령 등의 혐의로 협회 운영을 담당하던 조 모 사무총장을 구속했습니다. 최근 협회를 책임지고 있는 김 모 기획운영국장도 참고인으로 불러 후원 명세에 대해 캐물은 ..
롯데홈쇼핑 재승인 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결국 물러났습니다. 전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잘못해 참담하다면서도, 재차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침통한 표정으로 마이크 앞에 선 전병헌 정무수석. 약 20초가량 말을 잇지 못하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잘못하게 돼 참담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구속된 비서들의 일탈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을 둘러싼 비리 의혹은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전병헌 / 청와대 정무수석 - "e스포츠와 게임 사업을 지원 육성하는데 사심 없는 노력을 해 왔을 뿐, 그 어떤 불법 행위에도 관여한 바가 없음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그런데도 사퇴하는 건, 정부의 '적폐청산' 개혁에 걸림돌이 되지 않으려는 의도로 ..
전병헌 정무수석이 강현구 전 롯데홈쇼핑 대표를 독대하고 한국e스포츠협회 후원금 3억 원을 요구한 사실이 검찰 수사에서 드러났습니다. 두 사람의 만남은 구속된 정 수석의 전 보좌관 윤문용 씨가 주선했습니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 2015년 5월 강현구 당시 롯데홈쇼핑 대표와 직접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전 수석은 홈쇼핑 재승인을 지원하는 대신 자신이 명예회장으로 있던 e스포츠협회에 3억 원의 후원금을 받는 일종의 신사협정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사람의 만남은 구속된 전 의원의 당시 비서관 윤문용 씨가 한 달 앞서 롯데 측과 협의해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최근 긴급체포해 조사한 조만수 e스포츠협회 사무총장으로부터 "윤 씨가 주도해 전 의원과 강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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