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방치된 노인들…'미등록 경로당' 사각
연일 30도가 넘는 폭염에 어르신들 더위를 피해 집 주변 경로당들 많이 찾으시는데요.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경로당은 선풍기에 에어컨까지 설치돼 있지만, 정작 저소득층이 주로 사는 소규모 경로당에선 에어컨은커녕 선풍기조차 못켜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33도가 넘는 더위에도 할머니들은 좁은 방안에서 연신 부채질만 합니다. 한쪽에 선풍기가 있지만 먼지만 잔뜩 뒤집어썼고, 에어컨은 아예 선조차 뽑혀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계옥 / 대구 비산동 - "(에어컨) 틀어주면 되지만 나중에 돈(전기료) 낼 때는 아무도 돈 이거 모자란다고…." 판자에 비닐을 덮어 만든 또 다른 경로당입니다. 이곳 역시 땡볕을 피해 온 노인들로 북적이지만, 달랑 선풍기만 한 대다 보니 사람의 열기로 오히려 더 더울 지경입니다. ▶ 인터뷰..
이슈픽
2017. 8. 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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