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일거수일투족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보도가 잇따랐고, 만찬에서의 위안부 피해자 초청과 독도 새우 제공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우리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을 맞아 2박 3일간 극진히 대접했던 일본. 우리의 손님맞이에 대해서는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청와대 공식 만찬에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초청된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에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지난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를 거론하며 한국 정부에 항의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본의 입장을 외교 루트를 통해 우리 측에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만찬에 '독도 새우'가 제공된 것과 관련해서도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일..
14일 위안부 기림일을 맞아 한 시내버스가 소녀상을 태워 시민들에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했죠? 민간 운수회사가 기획한 것인데요, 일본은 장관까지 나서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서울의 한 시내버스에 자리 잡은 소녀상.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과 크기와 모양이 똑같습니다. 대사관 인근을 지나며 위안부의 아픔을 전달하기 위해 한 민간 운수회사가 마련한 행사입니다. 우리 정부가 전혀 관여하지 않았는데도 일본 정부가 스가 일본 관방장관을 내세워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 "한일 양측이 미래 지향 관계를 발전시키려 노력하는 가운데, 이번 사안이 그 노력에 찬물을 끼얹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에 대해서도 직접 시정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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