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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위안부 기림일을 맞아 한 시내버스가 소녀상을 태워 시민들에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했죠?
민간 운수회사가 기획한 것인데요, 일본은 장관까지 나서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서울의 한 시내버스에 자리 잡은 소녀상.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과 크기와 모양이 똑같습니다.
대사관 인근을 지나며 위안부의 아픔을 전달하기 위해 한 민간 운수회사가 마련한 행사입니다.
우리 정부가 전혀 관여하지 않았는데도 일본 정부가 스가 일본 관방장관을 내세워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 "한일 양측이 미래 지향 관계를 발전시키려 노력하는 가운데, 이번 사안이 그 노력에 찬물을 끼얹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에 대해서도 직접 시정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 "한국 정부에 대해서는 외교 루트를 통해 우리 정부의 생각을 전달해 적절한 조처를 해달라는 요청을 했습니다."
NHK 등 일본 언론도 소녀상을 태운 버스가 일본 관광객이 많은 곳을 지나간다며 반한 감정을 부추겼습니다.
출처 : MB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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