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이우현 의원에게 전직 한국자유총연맹 간부가 수억 원의 뇌물을 건넨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전직 간부는 이 의원의 후원회장이라고 알려졌는데, MBN 취재결과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박근혜 정부 당시 한국자유총연맹 간부와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상임고문을 지낸 윤 모 씨. 경기도 용인시에서 건설업체를 운영하던 윤 씨는 같은 지역에 있던 이우현 의원이 국회에 입성하자 '뒷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윤 씨가 금품을 건넨 정황을 포착하고, 얼마 전 윤 씨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윤 씨는 검찰 조사에서 "이 의원에게 2억 5천만 원을 건넸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윤 씨와 '로비 리스트'를 관리한 이 의원의 전직 보좌관 김 모 씨의 대질 신문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흙수저 의원이어서 부당한 금품을 받은 적이 없다던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의 후원금 내용에서 이상한 점이 포착됐습니다. 고액 후원자 명단에 거액의 돈을 줬다고 의심을 받는 사람들은 쏙 빠져 있거든요. 지난 2014년 이우현 의원에게 3백만 원 넘게 후원금을 낸 기부자 명단입니다. 불법 공천헌금이나 뇌물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남양주시의회 의장 공 모 씨와 사업가 김 모 씨의 이름은 보이지 않습니다. 억대 후원금을 내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사람들만 빠진 겁니다. 이 의원은 정당한 후원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이우현 / 자유한국당 의원 (20일) - "인정할 거 다 인정하고 그렇게 하겠습니다. 후원금 받은 거 다 받았다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이 의원이 한도를 넘겨 불법 후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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