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씨의 유가족들은 이영학의 친모가 아들의 범행을 도왔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MBN 취재 결과 이 주장은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숨진 배 씨의 유가족들은 사건 당시 이영학의 친모 김 모 씨의 행적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 씨가 이영학의 범행을 도왔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배 씨 유가족 - "(이영학이 친모에게) 까만 봉지에 싸서 하우스에 던져놓은 게 있으니까 그거 태워버려. 그 얘기 하면서 (김 양을) 죽였다고…." 앞서 경찰은 숨진 피해 학생이 유기된 곳 주변을 이틀 동안 수색했지만, 옷가지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수사 막판 김 씨를 소환해 조사한 결과, 유가족의 주장은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김 씨는 지난 1일 이영학이 피해 학생을 살해한 뒤 영월로 넘어와 자신에게 비닐하우스 앞..
경찰이 이영학 사건의 피해자 어머니가 지구대까지 찾아와 한 실종신고를 흘려들었다는 증거가 나왔습니다. 당시 지구대 안이 너무 시끄러워 제대로 상황을 파악할 수 없었다는 게 그간 경찰의 해명이었습니다. 망우지구대 내부 CCTV 영상입니다. 피해 여중생의 어머니가 문을 열고 들어와 경찰과 별도의 공간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어머니는 이곳에서 친구 집에 놀러 간 딸이 전화도 꺼둔 채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자세히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구대에서 이영학 딸과 통화를 한 어머니는 두 여중생이 만났다는 얘기를 듣고, 이를 경찰에게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초동조치가 허술했다는 비판이 쏟아지자 경찰 측은 당시 지구대 안이 너무 시끄러워서 실종신고를 제대로 들을 수 없었다고 해명해 왔습니다.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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