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씨의 유가족들은 이영학의 친모가 아들의 범행을 도왔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MBN 취재 결과 이 주장은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숨진 배 씨의 유가족들은 사건 당시 이영학의 친모 김 모 씨의 행적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 씨가 이영학의 범행을 도왔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배 씨 유가족 - "(이영학이 친모에게) 까만 봉지에 싸서 하우스에 던져놓은 게 있으니까 그거 태워버려. 그 얘기 하면서 (김 양을) 죽였다고…." 앞서 경찰은 숨진 피해 학생이 유기된 곳 주변을 이틀 동안 수색했지만, 옷가지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수사 막판 김 씨를 소환해 조사한 결과, 유가족의 주장은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김 씨는 지난 1일 이영학이 피해 학생을 살해한 뒤 영월로 넘어와 자신에게 비닐하우스 앞..
이영학의 계부인 배 모 씨가 25일 자신의 비닐하우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배 씨는 MBN 취재팀에게 "만나서 모든 걸 말하겠다"고 말했는데,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계부 배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된 건 25일 오후 1시 반쯤이었습니다. 이영학의 아내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온 배 씨는 "총기 위협 등 강압이나 폭력은 없었다"며 무죄를 주장해 왔습니다. 배 씨는 MBN 취재팀과 단독으로 가진 전화통화에서 "모든 걸 다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배 모 씨 / 이영학 계부 - "저도 너무 억울하니까 밝혀야 하지 싶어요. 상세히 적어서 대화할게요." 만나서 대화하자며 구체적인 시일을 못 박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배 모 씨 / 이영학..
10일 MBN이 경찰의 초동수사 부실 의혹을 단독 보도해 드렸습니다. 그런데 경찰 수사 결과, 피해 여중생이 숨진 날은 실종신고가 됐던 9월 30일이 아닌 하루 뒤라는 점이 밝혀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경찰이 어금니 아빠 이 모 씨의 범행 시점을 번복했습니다. 9월 30일 딸이 노래방에 갔던 시점에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었지만, 그것보다 하루 뒤인 지난 1일 숨진 것으로 밝혀진 겁니다. 경찰은 지난 1일 오후 12시쯤 집에서 딸이 다시 혼자 나가 약 2시간 뒤에 돌아왔는데, 이때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여중생은 9월 30일 밤 이 씨 가족과 함께 꼬박 하룻밤을 지낸 것으로 드러났고, 경찰은 이때도 여중생이 수면제를 먹고 계속 잠들어 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피해 여중생의 ..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