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탄 채 햄버거를 사거나, 차를 탄 채 영화를 보는 등 차를 탄 채 하는 '드라이브 스루' 영업 방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번엔 일본에서 차를 타고 조문을 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장례식장이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차를 타고 온 남성이 접수대에 차를 멈춘 뒤 여성 직원으로부터 태블릿PC를 건네받고, 분향을 합니다. 일본 나가노현에 이달 첫선을 보인 이른바 '드라이브 스루 장례식장'의 조문 모습입니다. 차에 탄 조문객들은 태블릿PC로 방명록을 작성한 뒤 장례식장을 떠나고, 유족들은 이렇게 조문하는 전 과정을 빈소에 있는 모니터로 지켜봅니다. 이 업체가 이런 드라이브 스루 장례식장을 도입한 건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사람이 빈소에 오면 고인이 기뻐할 것이란 판단에서입니다. 경박하다는 논란도 있지만 업체..
세계 최대 이슬람 기구인 이슬람 협력기구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른바 '예루살렘 선언'을 맹비난했습니다. 미국과 우호 관계를 유지하던 사우디마저 별도로 유감을 표명했는데, 이슬람권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슬람 국가 57개국이 모인 이슬람 협력기구(OIC)의 정상 회의장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집단 성토장이었습니다. 이슬람 정상들은 지난 6일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선언한 트럼프의 발언을 거부한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 인터뷰 : 에르도안 / 터키 대통령 - "(트럼프의 발언은) 무책임하고 가치가 없으며 무효합니다." 이들은 또 미국이 최대 범죄를 저질렀다며, 평화협상 과정에서 빠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선언 거부를 넘어, 동쪽 예루살렘은 팔레스타인의 수도로 인정해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루살렘 선언'에 대한 반대 시위가 이슬람권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의 반이스라엘 무장 정파인 하마스는 인티파다, 민중 봉기를 촉구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대립하고 있는 요르단강 서안지구.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인한다는 미국에 방침에 반발하는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거리로 나왔습니다. 팔레스타인 반이스라엘 무장 정파 하마스는 현지시각 8일부터 사흘간을 '분노의 날'로 지정하고 '인티파다', 민중 봉기를 촉구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반대 시위는 '이슬람권' 전역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베들레헴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난하는 벽화가 등장했고, 성난 파키스탄 시민들은 성조기까지 불태웠습니다. 레바논과 예멘, 이라크와 요르단, 터키 등에서도 반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예루살렘을 둘러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오랜 분쟁에서 이스라엘의 손을 들어준 것인데, 아랍 국가들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반발로 거센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중동의 평화와 안정을 깨뜨릴 것이라는 국제 사회의 경고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는 백악관 성명을 통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제는 공식적으로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할 때입니다. 옳은 일이며, 이미 해결했어야 할 문제입니다." 후속 조치로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예상대로 이스라엘 정부는 두 팔 벌..
미국, 유네스코 탈퇴 "결정 가볍게 내린 것 아니야…反이스라엘 편견 우려 반영" 미국이 반(反)이스라엘 성향이라고 비난해온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에서 결국 탈퇴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011년 10월 재가입 이후 6년 만에 나온 탈퇴 결정입니다. 국무부는 12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에게 탈퇴 의사를 공식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국무부는 "세계유산 보호, 언론자유 옹호, 과학적 협력과 교육 증진"에 대한 견해를 계속 유네스코에 전달하고자 탈퇴 이후 정식 옵서버로 활동하겠다는 의사를 보코바 사무총장에게 전했습니다. 국무부는 "이번 결정은 가볍게 내려진 것이 아니며, 유네스코의 체납금 증가, 유네스코 조직의 근본적 개혁 필요성, 유네스코의 계속되는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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