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외 9개국이 신청한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또 미뤄졌습니다. 일본 정부의 압박에 유네스코가 정치적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일하고 대체 불가능한 기록물" 애초 세계기록유산 등재심사소위원회는 일제 강점기의 만행을 자세히 드러내는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을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한국과 중국, 타이완 등 9개국이 공동 신청한 이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또 미뤄졌습니다. 2015년 중국이 난징대학살 문건과 함께 처음 등재를 시도할 때 다른 피해국들과 공동으로 신청하라는 유네스코의 권고에 따른 것이지만 결과는 같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일본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일본은 먼저 역사 인식에 이견이 있다면 합의 될 때까지 등재 심사를 보류한다는 개혁안을 조기 적용하도록 했습니다..
미국, 유네스코 탈퇴 "결정 가볍게 내린 것 아니야…反이스라엘 편견 우려 반영" 미국이 반(反)이스라엘 성향이라고 비난해온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에서 결국 탈퇴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011년 10월 재가입 이후 6년 만에 나온 탈퇴 결정입니다. 국무부는 12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에게 탈퇴 의사를 공식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국무부는 "세계유산 보호, 언론자유 옹호, 과학적 협력과 교육 증진"에 대한 견해를 계속 유네스코에 전달하고자 탈퇴 이후 정식 옵서버로 활동하겠다는 의사를 보코바 사무총장에게 전했습니다. 국무부는 "이번 결정은 가볍게 내려진 것이 아니며, 유네스코의 체납금 증가, 유네스코 조직의 근본적 개혁 필요성, 유네스코의 계속되는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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