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이영학의 아내 최 씨가 숨질 당시 제출했던 유서를 다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영학이 유서를 침대 밑에서 찾았다고 말했는데, 이 진술이 여간 의심쩍은 게 아닙니다. 9월 6일 새벽 0시 50분쯤, 이영학의 아내 최 모 씨가 자택에서 투신했습니다. 최 씨는 끝내 숨졌고, 경찰은 이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2~3시간 뒤 다시 이영학의 집을 찾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영학은 아내의 유서라며 A4 용지 4장 분량의 문서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서 또한 자필로 쓰인 게 아닌 컴퓨터 문서작업으로 인쇄된 것이었습니다. 경찰이 집에 있던 컴퓨터를 압수해 분석했는데, 해당 문서가 작성된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출처 : MBN 뉴스
'어금니 아빠'는 사체 유기 범행과 유기 장소를 들키지 않게 하려고 블랙박스를 지우는 등 알리바이를 조작하려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 씨의 딸도 시신 유기에 가담했던 정황이 CCTV 영상에 포착됐습니다. 분홍색 옷을 입은 이 양이 분주하게 오가며 차에 짐을 싣습니다. 얼마 뒤, 아버지 이 씨도 함께 시신이 든 것으로 추정되는 큰 짐가방을 들고나오고, 두 사람은 함께 가방을 차량 트렁크로 들어 올립니다. 이 씨는 사람의 왕래가 잦은 한낮에 딸이 지켜보는 가운데 태연하게 시신을 차에 옮겨 실었습니다. 이 씨 부녀는 이렇게 차에 실은 피해자의 시신을 강원도 영월의 한 야산에 유기했습니다. 이후, 알리바이를 조작하려 동해 바닷가에 들러 숨진 아내 최 씨를 추모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체포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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