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의 옷고름을 매어주겠다며 가슴을 만지고 성희롱까지 일삼던 교사가 구속됐습니다. 피해자만 1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교사는 신고가 접수되자 사직서를 내고는 사건을 무마하려 했습니다. 지난해 9월, 서울의 한 예술고등학교에 한 통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학교 교사인 30대 유 모 씨가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하고, 성희롱까지 일삼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 인터뷰 : 해당 학교 학생 "그 과 여자애들 대부분이 그렇다고 들었어요. (만진 건 맞는데) 근데 약간 좀 많이…." 유 씨는 한복 고름을 매준다며 학생들의 가슴을 만지거나, 교복 검사 명목으로 치마를 들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심지어 '허리에 손 감고 등교해 주겠다'거나 '여자는 임신하면 끝'이라며 희롱하고 욕설까지 한 것으로 알..
한 장애인시설이 입소자들 사이에서 벌어진 성추행을 은폐한 것도 모자라 금품을 갈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결국, 국가인권위원회가 나서 검찰에 이를 고발했는데, 시설 측은 억울하다는 태도입니다. 경기도의 한 장애인복지시설에서 남성 입소자 40대 김 모 씨가 2016년부터 다른 남성 장애인을 수차례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직원들이 이를 알고 상부에 보고했지만, 시설 측이 의도적으로 묵인해 사건을 은폐했다는 의혹도 함께 불거졌습니다. 해당 시설은 입소자들의 지적 능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노려 이들에게서 개인 돈 3천만 원을 받아 고가의 운동기구를 샀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진정을 받은 국가인권위원회는 조사에 착수했고, 의혹들을 사실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아울러 담당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내릴 것을 ..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미 켄터키주 하원의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성폭력 고발 캠페인 '미투' 폭로로 미 정계에서 처음으로 자살자가 나왔습니다. 한 SUV 차량 주변을 통제한 경찰이 현장 조사에 분주합니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13일 미국 켄터키주 댄 존슨 공화당 의원이 총상을 입고 사망한 채 발견됐습니다. 존슨 의원이 SNS에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는 제보를 받은 경찰이 총을 이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존슨 의원을 찾아낸 겁니다. ▶ 인터뷰 : 데이브 빌링스 / 미 켄터키주 불리트 카운티 검시관 - "다리 위 도로 옆에 차를 대고 차 앞에 서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자살 사건은 한 지역 언론이 지난 2013년 존슨 의원이 당시 17살이었던 소녀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지 이틀 만에 ..
유명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리더 온유 씨가 클럽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강남 한 클럽에서 20대 여성의 특정 신체부위를 만졌고, 피해여성이 신고해서 그 자리에서 체포됐다는데요. 경찰 조사 당시 온유 씨는 "당시 술에 취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후 이 피해 여성이 고소를 취하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온유 씨의 소속사는 "의도치 않은 신체접촉이었다"고 전했고요. "상대방도 취중에 일어날 수 있는 해프닝임을 인지했다"고 공식입장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이렇게 고소를 취하해도, 성추행은 반의사불벌이 아니'라며, 사실 관계를 계속 확인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아직 경찰의 수사 결과가 나오진 않았지만, 온유 씨는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군산 교사 성추행 사건에 이어 또 이런 일이 터졌습니다. 경기도 여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남자 교사 2명이 상습적으로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가해 교사 중 한 명은 교내 성폭력 예방과 상담을 총괄하는 부장 교사였습니다. 경기도 여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상습 성추행이 있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된 건 지난달 14일. 가해자는 교사 42살 한 모 씨와 52살 김 모 씨였습니다. ▶ 인터뷰 : A양 / 피해 여학생 - "그냥 (성추행) 당했어요. 복도 지나가다가 만지고, 그랬어요. (기분) 나빴어요." 체육 교사인 김 씨도 안마해달라며 자신을 만지게 하거나 여학생의 손을 강제로 잡기도했습니다. ▶ 인터뷰 : B양 / 피해 여학생 - "이리 오라고 한 다음에 손잡고. 손 만지작거리..
전북의 한 여고 체육교사가 학생 20여 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그런데 체육교사 말고도 성추행 교사가 더 있고, 성추행도 전학년에 걸쳐 이뤄졌다는 겁니다. 심지어 학생들이 학교 측에 여러 차례 신고를 했지만, 학교는 조치는커녕 쉬쉬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1학년 피해 학생 - "저희가 치마가 짧다고 전체 다 책상 위로 올라가래요. 치마 길이를 봐주겠다고…." 더 충격적인 것은 학생을 성추행한 교사가 한 명이 아니고, 성추행도 전학년에 걸쳐 이뤄졌다는 겁니다. ▶ 인터뷰 : 3학년 피해 학생 - "(다른 선생님은) 내 부인하고 너하고 생리 주기가 겹쳐서 학교에서나 집에서 맞추기가 힘들다. 이런 말도 했어요." 피해 학생들은 학교 측에 여러 번 신고했지만, 소용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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