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대 유해물질 논란 이후 대안으로 떠오른 생리컵이 2018년 1월부터 국내 판매가 허용됐습니다. 안전하다고 알려졌지만, 사용 방법 때문에 거부감도 큽니다. 종 모양의 용기에 생리혈을 모으는 생리컵은 실리콘만으로 만듭니다. 화학성분으로 피를 굳히는 생리대보다 안전하다는 게 특징입니다. 하지만, 몸속에 집어넣어 사용해야 하다 보니 잘못 알려진 사실로 인한 오해도 큽니다. ▶ 인터뷰 : 안지혜 / 수입업체 대표 - "처녀막이 찢어진다. 월경컵을 사용하면 질이 늘어난다. 이 두 가지를 제일 많이 이야기하시는 것 같은데 잘못 알려진 오해…." 해외에서 생리컵이 처음 쓰인 건 1937년, 현재 50개국에서 사용 중입니다. 최초의 생리컵은 고무로 만들어졌습니다. 이후 인체에 무해한 의료용 실리콘으로 재질이 바뀌었고..
릴리안 생리대 외에 여성 환경연대가 독성 검사를 시행한 모든 생리대 제품명을 공개하라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결국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받아들였습니다. 모두 4개 회사 10개 제품인데요. 식약처는 국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일단 명단은 공개하지만, 실제로 인체에 해로운지는 아직 알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여성 환경연대의 생리대 유해물질 검사에 사용된 제품명을 모두 공개했습니다. 깨끗한 나라의 '순수한 면 율트라슈퍼가드', 유한킴벌리의 '좋은 느낌 울트라중형 날개형' 등 모두 4개 회사 10개 제품입니다. ▶ 인터뷰 : 김대철 / 바이오 생약심사부장 - "제품명, 휘발성 유기화합물 검출량 등 논란이 지속해 제조업체의 동의를 얻어 제품명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중형 생리대와 ..
생리대 유해물질 논란을 제기한 여성환경연대의 유해성 검사 자료가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공개됐죠. 그런데 조사결과를 보면 릴리안 생리대만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조사한 4개 회사 10개 제품 모두에서 각종 유해물질이 나온 건데, 식약처는 신뢰할 수 없는 조사결과라고 했지만 여성들은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독성 생리대 논란에 불을 지핀 건 릴리안 생리대입니다. 그런데 다른 제품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지적이 일자, 식약처가 당초 유해성 검사를 했던 여성환경연대의 시험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조사 대상은 4개 회사의 10개 제품인데, 제품명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릴리안으로 알려진 A 제품에서 문제가 된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가장 많이 검출됐습니다. 하지만 다른 유해물질로 따져보면 상황은 달랐습니다. ..
요가 매트는 집마다 한두 개씩은 있는데요. 일부 매트에서 암이나 불임을 유발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심지어 일부 업체는 가짜 친환경 마크까지 붙여 제품을 팔고 있었습니다. 요가를 할 때 바닥에 깔고 쓰는 요가 매트입니다. 요가 매트를 파는 매장에 갔더니 친환경 요가 매트는 가격이 더 비쌉니다. ▶ 인터뷰 : 스포츠용품 매장 - "이것도 친환경이에요. 일반 것보다 비싸죠. (여기 에코(ECO)라고 쓰여 있네요. 어디에서 주는 마크죠?) 정부에서 주는 거겠죠." 그런데 이런 친환경 마크는 사실상 다 가짜였습니다. 이들이 내세운 친환경 마크는 정부 인증마크와 달랐습니다. 문제는 소비자원 조사 결과 친환경 요가 매트 12개 제품 가운데 3개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나왔다는 점입니다.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키는 ..
일회용 생리대 파동으로 기존 생리대에 대한 여성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면생리대처럼 불편해도 안전한 생리대가 동나는가 하면, 해외직구로 무작정 수입 생리대를 찾아나서는 여성들까지 있습니다. 릴리안 생리대 유해물질 파동으로 일반 생리대에 대한 불신이 커지자 면생리대와 유기농 생리대를 찾는 여성들이 늘었습니다. 해외에서 수입산 생리대를 직접 구매하려는 여성들도 늘었습니다. 한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는 인기상품 순위를 수입산 생리대가 휩쓸었고, 아직 국내에서 판매가 안 되는 생리컵을 찾는 여성도 많습니다. 출처 : Mplay 매경닷컴 DC국 인턴 에디터 박예은
생활용품기업 깨끗한나라는 28일부터 릴리안 생리대 전 제품을 환불해준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제품 개봉 여부나 구매 시기, 영수증 보관 여부와 상관없이 깨끗한나라 소비자상담실과 릴리안 웹사이트에 신청 및 접수하면 환불 절차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깨끗한나라는 이날 릴리안 홈페이지에 "저희 제품 사용과 관련해 불편을 겪으시고 큰 심려를 끼쳐드린 데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인과관계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이지만 고객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반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기업의 책임 있는 행동이라고 판단해 28일부터 환불 조치를 시행한다"고 게시했습니다. 식약처는 릴리안을 사용한 후 생리량이 줄고 생리통이 심해졌다는 소비자 불만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확산하자 최근 이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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