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차 핵실험으로 일대의 지반이 약해졌지만, 북한이 여전히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굴착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수차례 사용한 북쪽 갱도 대신, 이번엔 서쪽 갱도입니다. 북한은 6차례의 핵실험을, 핵실험 직후 방사성 물질 누출로 폐쇄한 1차를 제외한 나머지 5차례를 모두 풍계리 핵실험장의 북쪽 갱도(2번 갱도) 부근에서 실시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북쪽 갱도로 가는 길은 버려진 것처럼 보입니다. 눈이 쌓여 있을 뿐, 차량이 오간 흔적은 없습니다. 반대로 인근의 서쪽 갱도(3번 갱도)엔 새 흙더미가 쌓이고, 야적장과 갱도 입구를 지나는 광차의 움직임도 일상적으로 포착됩니다. 서쪽 갱도는 북한이 핵실험에 사용하지 않았던 곳입니다. 미국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북한이 미래의 핵실험을 위해..
23일 오후 저녁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에서 두 차례의 지진이 일어나 온 국민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애초 북한이 또다시 핵실험을 감행했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결국 인공지진이 아닌 지난 6차 핵실험 여파에 따른 자연지진으로 밝혀졌습니다. 북한의 핵실험장 인근 지역에서 23일 오후 두 차례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오후 1시 40분쯤 규모 2.6, 뒤이어 5시 반쯤 규모 3.2의 지진이 연이어 일어난 겁니다. 두 차례 모두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북북서쪽으로 6Km 떨어진 지점입니다. 진원의 깊이는 인공지진과 비슷한 5Km 정도로 한때 북한의 추가 핵실험에 따른 지진이라는 관측이 나돌았습니다. 하지만, 이내 핵폭발에 의한 인공지진이 아닌 자연지진으로 밝혀졌습니다. 비활성단층 지대지만 북한이 실시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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