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9일 새벽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지난 9월 '화성-12형'을 발사한 지 75일 만의 도발입니다. 북한이 29일 새벽 3시 17분쯤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이 평성 지역에서 미사일을 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미사일은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고도 4,500km에서 960km를 날아갔다"고 밝혔습니다. 고도와 비행거리로 추정했을 때, 이번 미사일은 지난 7월 2차례 고각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인 '화성 14형'일 가능성이 유력합니다. 미 국방성도 이번 미사일을 ICBM급으로 잠정 평가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9월 15일 중장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형'을 발사한 이후 75일 만입니다. 당시 '화성-1..
북한이 29일 평양 순안비행장을 포함한 다른 지역에서도 미사일을 발사하려 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두 곳에서 동시에 미사일을 발사하는, 지금까지는 보지 못했던 엄청난 도발을 계획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이르면 며칠 안에라도 북한의 추가 도발을 예상합니다. 북한이 순안비행장이 외에 다른 한 곳에서도 미사일 발사대 설치를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 고위 관계자는 "순안비행장을 포함한 다른 지역에서도 미사일 발사 징후를 포착했다"며 "애초 두 곳에서 동시에 미사일을 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북한의 추가 미사일 발사가 예상되는 곳은 함흥 일대"라며 "사흘 내 추가 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함흥은 순안으로부터 북동쪽으로 190km 떨어진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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