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 대통령과 '아시아의 트럼프'로 불리는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만났습니다. 트럼프 당선 후 처음으로 만난 두 정상 사이에선 화기애애한 브로맨스가 연출됐다고 합니다. 전통적 우방인 미국과 필리핀 간 잡음이 생긴 것은 두테르테 대통령의 무자비한 '마약과의 전쟁'에 오바마 전 대통령이 인권탄압을 비판하면서부터입니다. 미국과의 결별 선언까지 했다가 뒤늦게 후회한다며 수습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후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아세안 정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닐라 연회장에 마련된 갈라 만찬에서 두테르테는 트럼프와 나란히 앉아 대화를 나눴습니다. 급기야 직접 마이크를 잡고 필리핀 인기가요 '당신'을 현지 가수와 함께 열창했습니다. 알고 보니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이틀 앞두고 청와대가 이례적으로 메시지를 내놓았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방한이 한미 동맹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반트럼프 시위를 자제해달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청와대가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우리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을 국빈으로 예우하여 따뜻하게 맞음으로써, 한·미 관계를 '포괄적 동맹'을 넘어 '위대한 동맹'으로 가는 결정적 계기로 만들고자 합니다." 북핵과 미사일 등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현실이 엄중한 만큼, 미국과 더욱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겁니다. 청와대는 이번 방한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 한반도 평화와 번영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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