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87'의 주인공인 고 박종철 열사의 31주기 추모 행사가 14일에 열렸습니다. 유가족들을 비롯해 민주화 운동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3일에는 '1987' 영화 출연진도 박 열사의 묘소를 참배했습니다. ▶ 영화 '1987' "조사관이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어? 쓰러졌답니다." 고 박종철 열사의 고문치사사건을 다룬 영화 '1987'. 영화의 주인공이자 6월 민주항쟁의 신호탄이 된 故 박종철 열사의 31주기 추모식이 14일에 열렸습니다. 친형인 박종부 씨를 비롯한 유족들과, 사건 조작을 폭로한 이부영 전 의원 등 관련자 200여 명이 참석해 박 열사를 추모했습니다. 지난 13일에는 영화 '1987'의 장준환 감독과 출연진들도 박 열사의 묘소를 찾았습니다. 특히, 박 열사 역을 ..
1987년 6월 민주화 항쟁의 도화선이 된 故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배경으로 한 영화 '1987'이 27일 개봉했습니다. 영화는 사건의 증거인멸을 위해 박종철 열사의 사망 사실을 은폐하고 축소하려 하는 박 처장(김윤석), 박 군의 시신 부검을 밀어붙이는 최 검사(하정우)의 팽팽한 대립 구도 속에서 진행됩니다. 경찰은 '책상을 '탁'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말로 국민을 속이지만 사건을 취재하던 윤기자(이희준)은 '물고문 도중 질식사'를 보도합니다. 이에 경찰은 조 반장(박희순) 등 형사 둘만 구속하며 논란을 일축하려 하지만 수용된 조 반장이 박종철 열사 사망 사건의 진상을 교도관 한병용(유해진)에게 전하며 진실이 드러납니다. 영화 '1987'은 김윤석, 하정우, 이희준, 박희순, 김태리, 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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