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을 취재하던 청와대 기자가 중국 측의 경호 인력에 구타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14일 오전 열린 한중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연설과 타징행사를 마치고 이동하던 도중 이를 취재하기 위해 몰린 취재진과 중국 경호 인력들이 물리적 충돌을 일으켰습니다. 문 대통령이 개막식장을 빠져나가려는 순간 중국 측 경호 인력들이 한국의 취재 기자들을 막아섰고, 취재를 위해 항의를 하는 과정에서 중국 경호 인력들이 한국 사진 기자의 멱살을 잡고 넘어뜨렸습니다. 이에 항의하던 다른 사진 기자를 중국 경호 인력이 복도로 끌고 나가 집단 구타에 이르렀습니다. 이를 발견한 한국 측 취재진과 청와대 직원들이 거세게 항의하며 구타를 막아섰지만, 15명 가까운 중국 경호 인력들을..
문재인 대통령이 13일부터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국빈방문을 시작했습니다. 국빈방문이지만 홀대론도 불거졌는데, 첫날 문 대통령은 이를 불식시키고 한중관계 회복을 위해 주력했습니다. 14일 사드와 북핵 문제를 담판 짓는 정상회담을 합니다. 취임 이후 처음 중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웃으며 손을 흔들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쿵쉬안유 외교부 부장조리가 마중 나왔는데, 우리로 따지면 차관보급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 차관급인 류전민 외교부 부부장이 나왔단 점에서 격이 낮아졌단 지적이 있지만, 청와대는 부인합니다. 쿵 부장조리가 은퇴한 우다웨이 뒤를 이어 차관급에 해당하는 한반도사무특별대표를 겸직하고 있단 설명입니다. 공항을 떠난 문 대통령은 중국에 거주하는 한국인들과의 오찬 간담회 장소를 찾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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