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다방 여종업원을 무참히 살해하고 시신을 바다에 버린 40대 남성이 15년 만에 붙잡혔다는 소식, 얼마 전 전해 드렸죠. 살인의 직접 증거가 남아 있진 않았지만, 재판부는 간접 증거만으로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20대 다방 여종업원의 시신은 바닷가에 떠밀려온 마대자루에 담겨 있었습니다. 손발이 묶인 채 곳곳이 흉기에 찔렸습니다. 당시 숨진 여성의 통장에서 돈을 빼간 남성이 용의선상에 올랐지만 아무런 단서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미제로 남았던 사건은 재수사에 착수한 경찰이 SNS에 당시 CCTV 사진을 올리면서 결정적인 제보를 받게 됐고, 15년 만에 용의자를 붙잡았습니다. ▶ 인터뷰(☎) : 피해자 유가족 "단 한 번이라도 꿈속에 한 번만 나타났으면…. 제가 이런저런 얘기할 수 있게 편안하게 쉬라..
검찰은 29일 인천지법 형사15부(허준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인천 초등생 살인범' 결심공판에서 주범 A(17)양에게 징역 20년형을, 공범 B(18)양에게는 무기징역을 구형했습니다. 지난 29일 오후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 결심공판이 열린 인천지법 413호 법정에서 공범 박모 양(19)에게 무기징역과 전자발찌 30년 부착을 구형하는 인천지검 나창수 검사(43)의 목소리가 떨렸습니다. "피고인은 건네받은 시신 일부를 보며 좋아하고 서로 칭찬할 때 부모는 아이를 찾아 온 동네를 헤맸다"며 울먹였습니다. 나 검사는 "아이가 그렇게 죽으면 부모의 삶도 함께 죽는 것…"이라며 끝내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무기징역 구형에 박 양은 충격을 받은 듯 숨을 가쁘게 몰아쉬며 왼손으로 눈가를 훔쳤습니다. 박 양은 "너무..
8살짜리 여아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10대 여성에 대한 마지막 재판이 열립니다. 검찰은 이 여성에 대해 법정 최고형을 구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아이를 데리고 놀이터를 가로지르는 여성의 모습이 포착됩니다.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오는 모습도 보입니다. 잠시 뒤 이 여성은 데리고 있던 아이를 살해합니다. 8살 여자아이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 중인 17살 김 모 양에 대한 결심 공판이 29일 열립니다. ▶ 인터뷰 : 김 모 양 / 피고인 (지난 3월) - "범행 동기 아직도 기억 안 나십니까? 지금 심경이 어떠세요?" - "…." 여아의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김 양에 대해 검찰은 최고 형량을 구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양이 19살 미만으로 소년법 적용을 받기 때문에 받을 수 있는 최고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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