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스캠'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SNS와 채팅앱으로 대화를 하면서 호감을 쌓아 돈을 뜯어내는 범죄 수법입니다. 결혼을 약속한 한 여성이 의사 행세를 한 미국인에게 속아 거액의 사기를 당했습니다. 정장을 말끔히 차려입은 외국인 남성이 한 중년 여성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함께 휴대전화를 들여다보며 뭔가를 한참 설명합니다. 지난 9월 이 여성의 SNS에 한 외국인 남성이 자신을 미국 의사로 소개하며 접근했습니다. 이후 여러 차례 호감을 표시하며 여성의 환심을 샀고 결혼 약속까지 받아내자 사기꾼 일당의 본색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의료기기 수출사업을 하는데, 돈이 필요하다며 여성에게 5천7백만 원을 받아낸 겁니다. 이 여성에게 돈을 더 뜯어내려고 일당 중 3명이 부하 직원이라며 입국하기도 했습니다. 이곳..
SNS를 통해 한국인에게 접근해 친분을 쌓은 뒤, 사기 행각을 벌인 외국인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피의자 모두 아프리카계 흑인이었지만, 백인을 가장해 피해자들에게 접근했습니다. SNS를 통해 상대에게 접근한 뒤, 친밀한 관계로 발전하면 각종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는 '로맨스 스캠'. 경찰은 이런 수법으로 한국인 20여 명에게서 수십억 원을 뜯어낸 혐의로 외국인 일당 5명을 구속했습니다. 피의자 모두 아프리카계 흑인이었지만, SNS상에서는 백인 미군이나 미국인 사업가로 속였습니다. 이들은 SNS에서 접근한 후 몇 달간 연락하고 지내다가 연인 관계로 발전하면 돈을 요구했습니다. 선물을 보내준다며 통관비를 요구하거나, 사업 자금 명목으로 수백만 원을 뜯어냈습니다. 또, '유인책'과 '인출책' 등을 나눠 조직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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