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평창올림픽 126억 '부실' 기상 항공기
정부가 지난 2013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한 인공 강설과 미세먼지나 태풍 관측 등을 위해 161억 원으로 계약해 다목적 기상 항공기 도입을 추진했습니다. 그런데 들여온 비행기가 구명장비 같은 안전설비도 못 갖춰, 비행은 물론 관측도 불가능한 '부실 기상 항공기'란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기상 관측 장비가 빼곡하게 실린 다목적 기상 항공기입니다. 중국발 미세먼지 관측과 태풍의 진로를 예측하기 위해 한반도 주변 해상까지 비행하겠다는 것이 애초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저런 장비를 싣다 보니 적정 하중을 크게 넘어서 비행시간과 거리가 크게 줄었습니다. 여기에 공간도 협소해 반드시 들어갈 구명 장비조차 싣지 못해 항공법상 185km 이상 비행할 수 없습니다. 제주도 근처도 못 가는 이른바 '불량' 기상 ..
이슈픽
2017. 9. 2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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