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낙동강 상류인 경북 안동에서 왜가리와 백로 등 철새 수백 마리가 집단 폐사한데 이어 어제는 같은 장소에서 물고기 수천 마리가 갑자기 떼죽음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낙동강 상류인 경북 안동시 도산면입니다. 어른 팔뚝만 한 붕어와 잉어 등 죽어나간 물고기떼들이 강가를 따라 즐비합니다. 이곳에선 최근 두 달간 왜가리와 백로 등 250여 마리가 집단 폐사하기도 했는데, 철새와 물고기에게선 맹독성 중금속이 검출됐습니다. 환경단체는 인근 제련소에서 배출된 중금속 폐수를 원인으로 보고 있지만, 지자체는 여전히 자연 폐사라며 정밀 조사에 소극적입니다. 다만 안동댐을 운영하는 수자원공사 측은 뒤늦게 중금속 오염 가능성을 인정하며 자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출처 : MBN 뉴스
전국 4대 강 16곳의 보에 각각 전망대나 홍보관이 있다는 사실 아십니까? 그런데 무려 1천억 원을 들여 지어놓고도, 정작 찾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낙동강 하류인 달성보 중간에 우뚝 솟은 건물, 바로 전망대입니다. 보가 완성된 지난 2012년 30억 원을 들여지었는데, 꺼진 채 방치된 TV와 탁자가 전부입니다. 36억 원이 든 구미보 전망대 역시 볼거리나 이렇다할 편의시설 없이 텅텅 비었습니다. 더구나 차량 진입로를 막아, 어쩌다 오는 관람객은 전망대까지 400m를 걸어야 합니다. 「4대 강 사업을 홍보한다며 전국 16개 보에 전망대를 짓는데 든 예산만 1천억 원에 달하지만 이렇게 무용지물로 전락한 지 오랩니다.」 관람객이 찾지 않는 전망대를 유지하는 데에만 매년 10억 원이 넘는 세금이 추가로 낭비..
낙동강에서 올해 첫 녹조 띠가 발견돼 수질 관리에 한때 비상이 걸렸는데요. 다행히 적은 양이긴 하지만 전국적으로 단비가 내리면서 녹조 확산은 물론 가뭄 해갈에도 조금은 도움이 됐습니다. 달성보 인근 강물이 연둣빛 물감을 풀어놓은 듯 초록색으로 변했습니다. 낙동강에서 올해 처음 발견된 녹조 띠는 200m에 달합니다. 환경단체는 달성보 수문을 닫자마자 녹조 띠가 생겼다며 수문 재개방을 주장했습니다. 때마침 내린 단비 덕에 녹조는 크게 확산하지는 않았습니다. 제주와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한 전국 비 소식에 들녘은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모처럼 내린 단비도 경기와 중부지방의 가뭄 해갈엔 큰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출처 : MB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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