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비선 진료진' 김영재 부부 "나한테 잘 보이면"
국정농단 사건에서 이른바 '비선 진료' 중심에는 김영재 성형외과 원장 부부가 있었습니다. 김 원장이 청와대 수석까지 아랫사람 대하듯 무시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2월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한 김진수 전 청와대 고용복지비서관의 진술 조서입니다. 김영재 원장 부부가 그야말로 '안하무인'이었다는 내용이 눈에 띕니다. 심지어 김 원장이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을 처음 만나 "자신에게 잘 보이면 뒤를 잘 봐주겠다고 했다"는 대목도 있습니다. 사실이라면 이른바 '비선 진료진'이 당시 청와대 수석보다 윗사람 노릇을 한 셈입니다. 김 원장의 아내 박채윤 씨는 청와대 일정에 지각하고도 당당했습니다. 박 씨에게 청와대 행정관이 "이렇게 늦게 오면 어떻게 하느냐"고 다그쳤는데, 오히려 박 전 대통령이 김현숙 전 고용복..
이슈픽
2017. 10. 3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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