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인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작성·관리하게 지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항소심에서 징역 7년을 구형하면서 그의 발언이 화제입니다. 그는 "여든을 바라보는 고령의 환자인 제게 남은 소망은 늙은 아내와 식물인간으로 4년간 병석에 누워있는 53살 된 아들 손을 잡아주는 것"이라고 울먹이면서 "늙고 병든 피고인이 감내할 수 있는 관대한 판결을 선고해달라"고 거듭 말했습니다. 김기춘은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으며 장남인 아들 김성원 씨는 의사였으나 지난 2013년 12월 31일 교통사고 이후 뇌출혈로 인해 의식불명의 상태에 빠져 식물인간 상태로 생존해 있습니다. 출처 : Mplay 매경닷컴 DC국 인턴 에디터 김동후
박근혜 정부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정무수석에 대한 항소심 결심재판이 열렸습니다. 조 전 수석은 블랙리스트를 몰랐다며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될까요. 특검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김기춘 전 비서실장에게 징역 7년, 조윤선 전 정무수석에게 징역 6년을 구형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7월 1심 재판에서 각각 3년 형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하지만, 항소심에서는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조 전 수석은 1심에서 블랙리스트를 몰랐다고 해명했는데, 박준우 전 정무수석은 조 전 수석에게 인수인계했다고 진술을 바꿨기 때문입니다. 특검은 이들 두 사람에 대해, "북한 공산주의자들과 싸운다는 명분 아래 그들과 똑같은 행동을 해 민주주의를 파괴했..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8일, 구속된 이후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정장 차림의 우 전 수석은 포승줄과 수갑에 묶인 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정장 차림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호송 차량에서 내립니다. 수갑이 채워진 손목은 가리고, 포승줄에 묶인 모습이었습니다. 지난 15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뒤, 사흘 만에 검찰에 소환된 우 전 수석은 담담한 표정이었습니다. 우 전 수석은 소환이 예정됐던 오전에 가족을 접견하고, 오후 2시쯤이 돼서야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주말 동안 관련 자료 등을 검토한 검찰은 우 전 수석을 상대로 국정원을 동원해 이뤄진 사찰 혐의를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법원이 영장 발부의 근거로 삼았던 이석수 특별감찰관을 비롯해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
청와대에서 새로 발견된 '블랙리스트' 관련 문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장관에게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그런데 두 사람 모두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이 지난 1일 청와대에서 넘겨받은 전 정권 관련 제2부속비서관실 문건은 9천여 건에 이릅니다. 이 문건들은 대통령과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자료로, 블랙리스트 작성과 지원 배제를 논의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조 전 장관은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한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혐의를 입증할 만한 새로운 자료가 확보된 만큼, 검찰은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을 지난주부터 수차례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검찰 소환에 응..
박영수 특검팀은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각각 징역 7년과 징역 6년을 구형했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블랙리스트' 사건 수사에 나선지 7개월 만에 관련 재판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특검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역사의 수레바퀴를 되돌리려 했다"며 각각 징역 7년과 징역 6년을 구형했습니다. "자유민주주의의 핵심 가치인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편을 갈라 국가를 분열시키려 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출처 : MB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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