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본부에서 열린 북한 인권 토론회에서 북한의 심각한 인권유린 상황이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여러 차례 탈북에 실패해 강제 북송된 후 교화소에서 모진 고문을 겪은 탈북자의 고백은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3차례 탈북에 실패해 번번이 북한으로 강제 송환됐던 지현아 씨. 첫 시도는 아버지가 한국 라디오 방송을 접한 후 가족을 이끌고 탈북을 결심했을 때입니다. 당시 공안에 체포돼 부모와 생이별을 했고, 교화소로 끌려가 참혹한 상황을 견뎌야 했습니다. ▶ 인터뷰 : 지현아 / 탈북자 - "부족한 식사로 날메뚜기를 잡아먹고 배추를 주워 먹고, 개구리와 쥐를 껍질 벗겨 먹기도 했습니다." 세 번째 탈북 시도 후에는 더욱 끔찍한 고문을 당했습니다. ▶ 인터뷰 : 지현아 / 탈북자 - "임신 3개월 만에 저는 다시 ..
귀순자가 차량의 헤드라이트를 켠 곳이며 귀순시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곳이 북한 지역의 '72시간 다리'였습니다. 북한이 이 다리를 임시 폐쇄하는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귀순자가 탔던 지프 차량이 '7초' 만에 건넜던 '72시간 다리'. 북한이 이 72시간 다리를 '임시 폐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다리의 사람과 차량 통행을 일시적으로 차단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런 뒤 북한은 잠금장치가 달린 문을 설치해 평소에는 닫아놓고 허가가 난 인원과 차량만 통과시키려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조치는 북한이 다리 앞 초소 경계병이 지프차를 막지 못한 것이 귀순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결론을 내린 뒤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또 공동경비구역, JSA 내 경..
지난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의 긴박한 현장이 담긴 CCTV가 공개됐습니다. 유엔군사령부가 북한군 귀순 병사에 대한 조사를 완료하고 귀순병사의 모습이 찍힌 CCTV를 공개했습니다. 지난주에 예정된 CCTV 공개를 연기한지 1주일만입니다. 해당 영상에는 귀순 병사가 차를 몰고 군사분계선까지 내려오는 장면은 물론 판문점에 다다라 북한군이 직접 총격을 가하는 가운데 귀순병사가 군사분계선을 넘어오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출처 : Mplay 매경닷컴 DC국 인턴 에디터 김동후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이국종 교수를 또다시 비판했습니다. 김종대 의원은 22일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에 최근 귀순한 북한 병사의 몸에서 기생충이 다량 나온 것 등을 밝힌 '이국종' 아주대학교 의대 교수를 향해 “환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며, 의료법을 위반한 게 아닌지 우려된다”는 글을 쓴 것입니다. 그는 “저는 교수님뿐만 아니라 자극적인 보도로 병사의 몸을 표본실의 청개구리처럼 관음의 대상으로 전락시킨 언론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며 “이건 북한군의 총격 못지않은 범죄라고 말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 의원은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북한 병사가) 사경을 헤매는 동안, 남쪽에서 치료받는 동안 몸 안의 기생충과 내장의 분변, 위장의 옥수수까지 다 공개되어 또 인격의 테러를 당했다”며..
유엔사가 한차례 연기했던 북한 병사의 귀순 당시 JSA 영상을 이르면 22일 공개할 예정입니다. 귀순 병사는 의식을 회복해 자신의 이름과 나이를 밝히는가 하면 우리 유행곡을 들려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3일 판문점 JSA의 북한 병사 귀순 과정이 담긴 영상이 이르면 22일 공개될 예정입니다. 영상이 공개되면 얼마나 많은 총탄이 남쪽으로 넘어왔는지 또 귀순자 구조 과정에서 우리 측 JSA 경비대대 대처가 적절했는지가 가려질 전망이어서 주목됩니다. 또 대대장이 총상을 입은 귀순 병사를 끌어오는 장면이 찍힌 열상감시장비 영상을 공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열흘째 경기도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귀순 북한 병사는 21일 마침내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귀순자가 정확한 발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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