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대결' 혹은 '세기의 쇼'로 불리는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맞대결이 27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두 선수 주먹만큼 입도 무서운 것 같습니다. 49전 49승 26KO, 사상 최초로 다섯 체급을 석권한 '권투의 신' 메이웨더. 화끈한 펀치를 앞세워 UFC 두 체급 챔피언에 오른 종합격투기 슈퍼스타 맥그리거. 가진 건 돈밖에 없다는 듯 거침없는 돈 자랑. 몸이 도화지 수준인 화려한 문신. 쇼맨십의 달인인 메이웨더와 맥그리거는 주먹 대결에 앞서 화끈한 말 폭탄을 주고받았습니다. ▶ 인터뷰 : 맥그리거 - "완전히 박살 낼 겁니다. 실수란 없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를 생각하면 조금 슬프기도 합니다." ▶ 인터뷰 : 메이웨더 - "저에 대한 뭐라 떠들든 상관 안 합니다. 밖에선 아무 말이든 할 수 있죠. 하..
요즘 문신을 한 스포츠 선수들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몸에 새긴 다짐이자 열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푹푹 찌는 날씨 속에 체력훈련을 하는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팀. 맏형이자 대표팀 주장인 모태범은 양팔에 새긴 라틴어 문신을 생각하며 힘든 훈련을 참아냅니다. ▶ 인터뷰 : 모태범 /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참아라 또 절제하라'예요. 뜻이 저한테 필요한 거라. 이쪽은 '말보다 행동'이란 그런 문구거든요." 봅슬레이 국가대표 서영우도 모태범처럼 문신으로 평창올림픽에 대한 각오를 다졌습니다. 권투 국가대표로 지난해 리우올림픽에 출전했던 함상명은 뼈가 가루가 되고 몸이 부서지도록 노력한다는 뜻의 '분골쇄신(粉骨碎身)'을 왼쪽 가슴에 새겼습니다. ▶ 인터뷰 : 함상명 / 남자 권투 국가대표 - "링 위에..
49전 49승의 '무패 복서' 메이웨더와 종합격투기 최고의 무대 UFC에서 최초로 두 체급을 석권한 맥그리거가 맞대결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다음 달 2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2라운드 권투 규칙으로 맞붙는 메이웨더와 맥그리거. 포문은 양복을 빼입은 맥그리거가 열었습니다. 종합격투기라면 1라운드에 끝나는 승부이고, 권투로는 4라운드 안에 KO 시킬 수 있다고 큰소리쳤습니다. ▶ 인터뷰 : 맥그리거 / 종합격투기 챔피언 - "이건 진짜 싸움이 아니야. 만일 진짜 싸움(종합격투기)이라면 1라운드까지도 필요 없어. 4라운드 안에 혼수상태로 만들 거야." ▶ 인터뷰 : 메이웨더 / 권투 챔피언 - "나도 늙었어. 20년 전, 2년 전과는 같지 않지. 그래도 너 정도는 이길 수 있어." 전문가들은 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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