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 중인 미 국무장관과 국방부 장관이 또다시 북한에 대해 군사적 대응도 서슴지 않겠다고 발언했습니다. 트럼프 수석전략가의 '군사 옵션 불가론'과는 상반돼 주목됩니다. 북한에 대해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전략으로 압박하고 있는 미 틸러슨 국무장관과 매티스 국방부 장관. 미-일 외교 국방 안보 협의차 방문한 일본에서 북한에 대해 온도 차가 있지만 강경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미 틸러슨 국무장관은 "외교적 대화를 재개하도록 북한을 계속 압박하겠다"면서도, "잘못된 선택을 한다면 강력한 군사적 결과에 처하게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매티스 국방부 장관도 북한이 미사일로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을 공격한다면, "미사일 격추를 위해 즉각적이고 구체적인 조치를 할 것"이라며 압박했습니다. 지난 14일 외교적, 경..
갈수록 강도가 높아지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한미 양국의 군사적 대응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발 이틀 만에 미군의 전략자산인 장거리폭격기 B-1B 랜서 2대가 오늘 한반도 상공에 출격했습니다. 미국의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한반도 상공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는 B-1B 주변을 날며 엄호합니다. 태평양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출격한 B-1B 두 대는 제주 남방해상을 통해 동해와 경기 오산으로 진입한 다음 서해 덕적도 상공 쪽으로 빠져나갔습니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 미사일을 발사한 지 30여 시간만입니다. ▶ 인터뷰 : 송영무 / 국방부 장관 - "한미 연합으로 지대지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전략자산을 전개할 것이다." 모양이 백조를 연상..
자체 기술로 만든 헬기라며 군사에서 소방까지 널리 쓰이고 있는 헬기 수리온이 있죠. 그런데 알고보니 빗물이 샐 뿐만 아니라, 엔진과 기체 결함에 추운 날씨에 비행하는 것이 무리라는 사실이 뒤늦게 적발됐습니다. 영하 40도의 알래스카에서 시범 비행까지 하며 기준을 통과했다던 토종 기동 헬기 수리온. 하지만 감사원 감사 결과,알래스카의 영하 40도는 커녕, 엔진 공기흡입구 등에 얼음이 발생하는 등 101개 검사 항목 중 29개가 기준 미달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문제로 수리온 납품이 일시 중단됐지만, 제작사가 2018년까지 보완하겠다고 하자 방사청은 이 말만 믿고 전력화를 재개했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기체와 엔진 결함으로 수차례 비상착륙과 추락 사고가 발생했고, 기체에서는 빗물까지 새는 것으로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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