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미국 선물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선물 거래가 시작됐습니다. 기존 금융 제도권 안에서 선물 거래가 되면 요동치는 가상화폐 현물 가격도 안정될 수 있겠다 싶었는데 결국 기대와는 다르게 움직였습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에 등장한 비트코인 선물 거래.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전 8시 문을 연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 체결된 계약은 약 3천 건, 몰려든 주문에 가격이 폭등하면서 일시 거래정지 시스템이 두 번이나 발동했습니다. 선물 거래는 어떤 상품을 미래 일정 시점에 사거나 팔겠다고 약속하는 거래로 전혀 가늠할 수 없던 가상화폐 가격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는 뜻입니다. 업계는 가치 판단이 가능해지면서 투자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해 왔습니다. 그러나 11일 하루긴 하지만 오히려 가격 급등을 부추긴 꼴이 됐..
가상화폐 투자 열풍이 식을 줄 모르면서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다단계 사기로까지 번졌는데 가상화폐 투자 책까지 쓴 전문가도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가상화폐 투자로 수천만 원을 벌 수 있다" 가상화폐 투자전략을 소개한 이 책의 저자 빈현우 씨는 얼마 전 1억 5천만 원 상당의 가상화폐 투자 사기를 당했습니다. 책도 쓰고 강의도 하는 가상화폐 전문가지만 고수익을 앞세운 사기 업체에 깜빡 속은 겁니다. 채굴기 가격만큼 투자하면 대신 가상화폐를 채굴해 수익금을 주고 새로운 투자자 한 명당 최소 20만 원 이상의 수당을 지급한다는 말에 속았는데 빈 씨 말고도 피해자만 '6천 명'에 달합니다. 이처럼 가상화폐를 악용한 범죄는 해마다 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금융당국이 투자자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역할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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