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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실종된 5살 고준희 양의 행방이 여전히 묘연한 가운데 친부와 내연녀 모녀가 실종 신고 직전 휴대전화를 바꾼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수사 초기부터 실종 아동의 보호자라고 하기엔 어딘가 미심쩍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는데, 공교롭게도 가족 모두가 비슷한 시기에 휴대전화를 바꾼 사실이 확인된 것입니다.

 

 

 

고준희 양 실종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준희양 친부와 내연녀 모녀의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휴대전화 3대를 확보했는데, 분석 결과 준희양 실종 신고 직전 개통된 새 휴대전화로 밝혀졌습니다.

 

가뜩이나 수사에 비협조적인 모습을 보여 다양한 의혹이 제기돼 왔는데, 공교롭게도 갑자기 휴대전화를 교체한 사실이 확인된 것입니다.

 

이에 대해 준희양의 친부 등은 "보조금을 준다는 말에 휴대전화를 새로 개통한 것일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갑자기 한꺼번에 휴대전화를 바꾼 점이 석연치 않다고 보고, 이들이 준희양 실종에 연관됐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수사팀 관계자는 "휴대전화를 모두 바꾼 것은 서로 입을 맞추고 뭔가 숨기려 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준희양 친부의 아파트 현관문에서 사람의 것으로 보이는 혈흔이 발견됨에 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긴급 정밀감정을 의뢰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출처 : MB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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