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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횡단보도 앞에 멀쩡히 서 있던 초등학생을 벽돌로 위협해 강제로 끌고 간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다행히 아이가 끌려가는 걸 본 시민의 신고로 아이는 무사했습니다.



 남성이 횡단보도에 서 있던 10살 초등학생을 위협해 강제로 500여 미터를 끌고 가다 경찰에 검거되었습니다.

양손에 벽돌을 쥔 50대 남성이 아이를 위협해 어디론가 끌고 간다는 시민의 신고로 검거된 겁니다.

▶ 인터뷰 : 서은권 / 부산기장경찰서 정관지구대장
- "벽돌을 2개 들고 따라온 겁니다. 여자들을, 여자들은 도망을 가고…. 벽돌 2개 든 사람이 학생 목을 감싸고 간다는 신고가…."

경찰에 검거된 남성은 범행 2시간 전, 인근 도로에서 신호대기 중인 차를 들이받고 도주한 운전자였습니다.

이 남성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는데,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자신을 해치려는 생각이 들었다"며 횡설수설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24년 동안 OO증으로 진단받고 계속 입·퇴원을 반복하면서 치료를…. 불안증세가 있다 보니…."

경찰은 50대 남성을 입원시키고, 안정을 찾는 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출처 : MB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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