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으로부터 수억 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 전병헌 청와대 전 정무수석이 4일 서울중앙지검에 재소환됩니다. 추가 혐의를 포착한 검찰이 전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지 주목됩니다. 검찰이 전병헌 청와대 전 정무수석을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9일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소환합니다. 앞서 검찰은 전 전 수석이 '롯데홈쇼핑'에 '한국e스포츠협회' 후원을 요구해 3억여 원을 협회가 수수하게 한 혐의로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증거인멸'의 가능성이 작다는 등의 이유로 이를 기각했습니다. 이후 검찰은 지난 2013년 'GS홈쇼핑' 측이 전 전 수석과 만난 뒤 한국e스포츠협회에 1억 5천만 원을 기부한 혐의를 추가로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전 전 수석이 GS홈쇼핑..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뇌물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28일 GS홈쇼핑을 압수 수색을 했습니다.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체면이 상한 검찰이 여러모로 보강 수사를 하면서 추가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이 GS홈쇼핑 본사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9시간 가까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지난 2013년 'GS홈쇼핑'은 전 전 수석이 회장으로 있던 한국e스포츠협회에 1억 5,000만 원의 '기부금'을 냈는데, 이 과정에 전 전 수석이 관여했는지 본격 수사에 나선 겁니다. 검찰은 당시 국회 상임위 소속이던 전 전 수석 측이 GS홈쇼핑의 소비자 피해 문제를 지적한 뒤 기부를 받은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특히 1억 5,000만 원 가운데 일부가 전 전 수석 의원실 운영비로 사용된 단서도 확보한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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