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문재인 정부 첫 민방공 훈련이 전국적으로 열렸습니다. 포격으로 인한 열차 탈선 등 실제 전시상황을 방불케 했는데요. 하지만, 일부 시민들이 통제에 따르지 않는 등 안일한 안보의식도 드러났습니다. 사이렌 소리가 울리고 도로 위 차들이 멈춰 섭니다. 길 가던 시민들은 긴급히 대피소로 이동하는데, 외국인도 예외는 아닙니다. 수업을 듣던 학생들도, 우리나라 최고층 건물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일사불란하게 몸을 숨깁니다. 올해 처음으로 전국에서 열린 민방공 대피 훈련으로, 북한의 군사 위협이 커지는 상황에서 실전처럼 이뤄졌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국무총리 - "훈련을 형식적으로 참여할 것이 아니라 실전처럼 참여해서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어떤 상황이 닥치더라도 능숙하게..
미국과 북한의 대립 수위가 높아지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크게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분위기가 다르다는 전망 속에 주식과 원화값, 채권이 이른바 트리플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그동안 없다던 한반도 8월 경제 위기설이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발사 이후 고조된 미·북 대립으로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지정학적 불안감에 외국인 투자자의 팔자 행렬이 보름째 계속된 가운데 주식시장은 북한의 괌 타격 발언으로 마침내 크게 흔들렸습니다. 코스피는 1.1% 하락한 2368.39에 장을 마치며 약 한 달 반 만에 2,370선이 무너졌고 코스닥은 1.35% 떨어진 642.8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환시장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달러당 원화값이 10원 넘게 떨어지며 종가는 1135.2원으로 한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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