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말부터 미국인들은 북한을 여행할 수 없게 되죠. 그래서일까요. 북한을 찾은 외국인들은 한 곳이라도 더 돌아보고, 더 추억하려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열흘간의 북한 여행을 기록한 한 외국인의 유튜브 영상입니다. 걸어가다가도, 버스로 이동하면서도, 북한 시내 곳곳의 풍경을 놓치지 않습니다. 북한은 위험하다, 자칫 체포될 수 있다는 우려를 조금도 찾아볼 수 없는 겁니다. AFP통신도 김일성 부자 동상을 참배하는 모습 등 지난 주말 외국인들의 평온한 관광 현장을 보도했습니다. 오히려 선물까지 건네며 아쉬움을 달래는 관광객도 있었습니다. 한 북한 여행 전문 업체는 SNS에 각종 기념사진을 올려놓고, 여행객들의 추억을 공유합니다. 그래서인지 이 여행사 관계자는 "미국인과 북한 주민 간 인간적 교류를..
평양의 외국인과 특권층만이 사용할 수 있는 고급 상점 내부 사진에서 구찌나 샤넬같은 명품들이 포착됐습니다. 대북제재로 들어가선 안 될 이 물건들이 들어간 배경에는 한 싱가포르 기업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평양의 고급 상점. 진열대에 명품 브랜드 몽블랑 시계가 인증서와 함께 놓여져 있고, 같은 브랜드의 지갑과 벨트도 보입니다. 샤넬과 버버리 등 명품 코너뿐 아니라, 주류 매대에는 코냑부터 일본 사케까지 있습니다. 명백한 대북 제재 위반인 겁니다. 이 사진을 공개한 대북 매체 NK뉴스는 이들 상점은 싱가포르 기업이 운영하고 있어 평양에서는 "싱가포르 상점"이라고 불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외국인들이 올린 유튜브 영상 속 평양 고급 상점에서 고급 혼다 오토바이나 유럽 보석 브랜드 제품이 포착된 바 있습니다. ..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국회에 출석해 북한 실상을 구체적으로 전했습니다. 몰래 돈을 주고서라도 돈 벌기 쉽고, 살기 좋은 평양에 가려고 한다는 겁니다. 대규모 무도회가 열리고, 화려한 불꽃이 여름밤을 수놓습니다. 지하철로 사람들을 실어나르고, 고층빌딩도 늘어서 있습니다. 북한의 수도 평양의 모습입니다. 국정원은 최근 평양에 불법거주자가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당이나 국가기관이 이전을 명령해야만 거주지를 옮길 수 있지만, 뇌물을 주고 불법 승인을 받아 평양에 사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북한 당국은 대대적인 신분 재조사를 하고, 강제 지방 이주책을 펴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국정원은 평양 내 불법 거주자는 물론 전과자와 지방출신자, 무직자 등을 적발해 지방으로 보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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