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아침 서울 등촌동 공사현장에서 작업하던 크레인이 시내버스 위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50대 여성이 숨지고 15명이 다쳤습니다. 대형 크레인이 굴착기를 매단 채 순식간에 무너져 내립니다. 기둥에 짓눌린 시내버스 천장은 종잇장처럼 구겨지고, 유리창도 산산이 부서졌습니다. 작업 중이던 70톤급 크레인이 넘어진 건 출근 시간이 조금 지난 아침 9시 40분쯤이었습니다. 도로 옆 공사장에서 작업하던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정차해 있던 버스를 그대로 덮쳤습니다. 사고 당시 바로 옆을 지나던 한 시민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차량) 신호 받고 있는데 저 위에서 내 뒤로 바로 떨어졌단 말이에요. 천운이지 그거는…. 갑자기 소리가 나기에…." 이 사..
건물 외벽에 간판을 달던 고소작업차가 넘어져 근로자 2명이 30m 아래 바닥으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이 사고 역시 안전 불감증이 빚어낸 '인재'였습니다. 도로 한쪽에 고소작업차 한 대가 세워져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균형을 잃더니 옆으로 넘어집니다. 차량이 넘어지면서 크레인과 연결된 바구니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2명이 30m 아래 바닥으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숨진 근로자들은 당시 건물 8층 간판을 교체하던 중이었습니다. 사고 차량은 건물 옆 공터로 넘어져 임시 건물 등이 파손됐습니다. 이번 사고는 무리한 작업이 부른 인재였습니다. 사고 차량의 작업반경은 25m에 불과했지만, 무리하게 높이를 올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차량의 균형을 잡는 버팀 시설이 4개가 있었지만, 2개는 아예 사용하지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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