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영업 시작 한 달 만에 고객이 3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서비스 지연 등 아직 풀어야 할 숙제가 많긴 하지만 이 정도면 일단 초반 흥행에는 성공한 셈인데요. 지난달 27일 첫 영업을 시작한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고객이 3백만 명을 넘었습니다. 출범 닷새째 고객 100만 명, 13일째에 200만 명을 돌파해 한 달 만입니다. 이용자들이 카카오뱅크에 맡긴 예·적금은 1조 9천580억 원, 대출은 1조 4천9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대출만 놓고 따져보면 국민은행의 가계대출 잔액 증가액보다 많습니다. 하루 평균 대출 금액도 454억 5천만 원, 체크카드 발급 신청은 216만 건에 달합니다. 복잡한 조건 없이 우대금리를 주는 예·적금 상품에, 대출 역시 편리하다는 장점..
카카오뱅크는 은행에 가지 않고도 스마트폰 하나로 쉽게 계좌를 개설하고, 대출도 받을 수 있죠. 그런데 이런 편리함 때문에 범죄에 악용이 되고 있습니다. 일반 통장보다 대포통장을 만들기가 참 쉽거든요. 국내 최대 온라인 중고 물품 거래 사이트입니다. 카카오뱅크 계좌로 돈을 보냈다가 물건을 받지 못했다는 글이 줄지어 올라와 있습니다. 이른바 대포통장으로 사용된 건데, 실제로 카카오뱅크 측에는 벌써 범죄와 관련한 경찰의 문의가 빗발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카카오뱅크 직원 - "많이 들어오는 거로 알고 있어요. 지급정지 요청. 경찰에서도 걱정하는 분위기더라고요. 요즘 인터넷 사기계좌라든가 부동산 매매…." 카카오뱅크가 대포통장 등 범죄에 악용되는 이유는 계좌 개설이 너무 쉽기 때문입니다. K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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