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에서 나체로 숨진 채 발견된 20대 여성이 고향 동생의 남자친구로부터 살해당했습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피해 여성과 15년 동안 친자매처럼 지내온 이 동생이 범행 현장에서 살해 과정을 태연히 지켜봤다는 겁니다. 20대 여성 나체 살인 사건의 피의자 32살 이 모 씨 자신을 험담하고 다녔다는 이유로 22살 여성 김 모 씨를 살해했다고 범행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이 씨는 지난 19일 자정쯤. 차를 몰고 김 씨의 집 앞으로 찾아가 그를 태우고 인적이 드문 하천 둑으로 이동했습니다. 차에서 내린 이 씨는 말다툼 끝에 김 씨를 주먹과 발로 무차별 폭행한 데 이어, 들깨밭에 있던 둔기를 뽑아 휘두르기도 했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이 씨는 김 씨를 살해하기 전 옷을 벗으라고 한 뒤, 옷가지를 곳곳에 버려 ..
충북 청주의 한 하천 둑에서 20대 여성이 나체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여성의 얼굴에서 심한 멍 자국과 핏자국이 확인됐는데, 경찰은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인적이 드문 한 하천 둑. 들깨밭 사이로 경찰 통제선이 둘려 있고, 콘크리트 바닥에는 선명한 핏자국이 보입니다. 22살 여성 김 모 씨가 이곳에서 숨진 채 발견된 건 19일 오전 6시 40분쯤입니다. ▶ 인터뷰 : 신수일 / 목격자 - "깨를 보니까 그 밑에 하얀 게 있어요. 그래서 한 발짝 더 가서 자세히 보니까 사람이 죽었더라고요." 김 씨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나체 상태로 엎드린 채 발견됐고, 주변에는 원피스와 속옷이 버려져 있었습니다. 시신을 수습한 경찰은 김 씨의 얼굴에서 심한 멍 자국과 핏자국을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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