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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의 한 하천 둑에서 20대 여성이 나체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여성의 얼굴에서 심한 멍 자국과 핏자국이 확인됐는데, 경찰은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인적이 드문 한 하천 둑.
들깨밭 사이로 경찰 통제선이 둘려 있고, 콘크리트 바닥에는 선명한 핏자국이 보입니다.
22살 여성 김 모 씨가 이곳에서 숨진 채 발견된 건 19일 오전 6시 40분쯤입니다.
▶ 인터뷰 : 신수일 / 목격자
- "깨를 보니까 그 밑에 하얀 게 있어요. 그래서 한 발짝 더 가서 자세히 보니까 사람이 죽었더라고요."
김 씨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나체 상태로 엎드린 채 발견됐고, 주변에는 원피스와 속옷이 버려져 있었습니다.
시신을 수습한 경찰은 김 씨의 얼굴에서 심한 멍 자국과 핏자국을 찾아냈습니다.
경찰은 누군가 김 씨를 둔기로 때려 살해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둔기로) 맞은 거 같아요. 얼굴이 좀 상해서 타살로 보고 수사하고 있어요."
경찰은 주변 사람들을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성폭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출처 : MB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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