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전 장관은 재판이 끝나자 집행유예로 풀려났는데요. 법정에서 무거웠던 조 전 장관의 표정은 집으로 돌아갈 때는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법정에 들어설 때는양손이 묶여 있었지만, 재판이 끝나자 수갑을 풀고 법원을 나섰습니다. 조 전 장관은 6개월 동안 지냈던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출소 절차를 밟았습니다. 인적사항을 확인한 뒤 사복과 개인 물품 등을 챙긴 조 전 장관은 카메라 앞에서 짧게 심경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윤선 /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재판에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저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남편 박성엽 변호사도 재판이 끝나자 표정이 밝아졌습니다. ▶ 인터뷰 : 박성엽 / 조윤선 전 장관 남편 - "저희가 오해라는 걸 말씀 드..
대마를 피운 혐의를 받는 유명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탑, 최승현 씨가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최 씨가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을 고려해 2년 동안 형 집행을 유예했습니다. 검은 정장과 뿔테 안경을 쓴 빅뱅의 멤버 최승현 씨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최 씨는 90도로 허리를 숙여가며 연신 사죄의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최승현 / 아이돌 그룹 빅뱅 '탑' - "물의를 일으킨 점에 진심으로 반성하고 또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최 씨는 지난해 10월 가수 연습생 한 모 씨와 함께 대마초를 네 차례 피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법원은 검찰의 구형을 그대로 최 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마약류 관련 범죄는 엄히 처벌할..
미성년자들에게 140차례가 넘게 성매매를 시킨 20대 남성들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습니다. 솜방망이 처벌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 대학생인 22살 김 모 씨 등 3명은 19살 여성 등 10대 2명에게 성매매를 시켰습니다.」 스마트폰 채팅 앱을 통해 성매수 남성들을 모집하고, 10대 여성들을 인천과 부산 등 전국으로 데려갔습니다. 한 달 넘게 김 씨 일당이 성매매시킨 횟수는 무려 144차례나 됩니다. 결국 꼬리가 잡혀 재판에 넘겨진 김 씨 일당.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반성하고 있고, 형사처벌 전력이 없다며 각각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대법원은 지난 2014년 미성년자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경우 최대 10년형까지 선고할 수 있도록 양형 기준을 강화했지만, 잇단 솜방망이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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