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폭격기가 동해상에서 북측 공해상까지 진출하며 무력시위를 펼쳤습니다. 우리 정부는 '한미간에 긴밀한 공조가 이뤄진 훈련이었다'고만 밝혔는데요. 그런데 외교부 고위 관계자가 "그 훈련이 너무 자극적이어서 빠졌다"고 배경을 밝히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난처해진 청와대는 바로 인정했습니다. 청와대는 그동안 군사기밀을 이유로 불참 배경을 두루뭉술하게 설명했습니다. 박수현 대변인은 계속되는 기자들의 질문에 "NLL 준수 차원"이라고만 되풀이했습니다. 그런데 외교부 고위 관계자가 "지나치게 자극적일 수 있기 때문에 빠졌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청와대는 물론 국방부도 공개하지 않았던 내용이라 '엇박자' 지적이 나온 겁니다. 그러자 청와대는 곧바로 이 발언이 사실이라고 인정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
23일 늦은 밤부터 24일 새벽까지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가 6·25 전쟁 후 가장 최북단까지 출격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미간의 협의가 제대로 됐는지, 한국은 어떤 결정을 했는지를 두고 논란이 커지자, 청와대가 입을 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뉴욕에 있을 때 이미 출격에 동의했다는 겁니다. '죽음의 백조' 미국의 전략 폭격기 B1-B가 최북단 공해상을 날며 무력시위했던 시간은 23일 밤부터 24일 새벽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뉴욕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지 정확히 하루만입니다. 청와대는 이미 문 대통령이 뉴욕 순방 때 관련 내용을 보고받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뉴욕에 있을 때부터 실시간으로 보고된 사항으로 한미간에 세밀하게 논의됐고, 그 내용이 대통령에게 보고됐다"고 밝혔..
미국이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전략 폭격기 B-1B를 휴전선 최북단까지 출격시켜,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미국의 폭격기가 북방 한계선 NLL을 넘어선 건 6·25 이후 처음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를 열어 북한의 추가 도발 억제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미 공군의 B-1B 전략 폭격기가 북한 동해 상공의 국제공역에 급파됐습니다.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를 출발한 B-1B 폭격기들은 오키나와에서 발진한 F-15 전투기들의 호위를 받으며 무력시위를 펼쳤습니다. 21세기 들어 미군 전투기와 폭격기들 가운데 가장 최북단까지 치고 올라갔다고 미국 국방성은 설명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언제든 은밀하게 타격할 수 있다는 경고장을 날린 것입니다. ▶ 인터뷰..
북한이 미군기지가 있는 괌에 대한 포위사격을 검토 중이라며 한반도 전쟁 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북한이 '화성-12형' 미사일을 괌을 향해 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이 지목한 괌은 미군 핵심 전략무기들이 집중 배치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전초 기지입니다. 특히 북한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군의 전략폭격기 '죽음의 백조' B-1B 랜서입니다. 최대 60톤 분량의 폭탄을 실을 수 있어 평양을 순식간에 초토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B-1B 랜서가 배치된 곳이 바로 괌의 앤더슨 공군 기지입니다. 북한의 도발이 있을 때마다 경고 차원에서 한반도 상공으로 출격하는데, 도착까지 2시간 30분이면 충분합니다. B-1B뿐만 아니라 B-2와 B-52까지 미군의 이른바 3대 전략폭격기가 모두 배치돼 있고 장거..
그렇다면, 북한은 왜 다른 곳도 아닌 괌을 콕 집어 지목했을까요? 미군의 핵심 전략무기들이 집중된 곳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전초 기지이기 때문입니다. 북한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군의 전략폭격기 '죽음의 백조' B-1B 랜서입니다. 최대 60톤 분량의 폭탄을 실을 수 있어 평양을 순식간에 초토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B-1B 랜서가 배치된 곳이 바로 괌의 앤더슨 공군 기지입니다. 북한의 도발이 있을 때마다 경고 차원에서 한반도 상공으로 출격하는데, 도착까지 2시간 30분이면 충분합니다. B-1B뿐만 아니라 B-2와 B-52까지 미군의 이른바 3대 전략폭격기가 모두 배치돼 있고 장거리 순항미사일도 대량으로 비축돼 있는 전략적 허브입니다. 괌의 아프라 해군 기지에 10대 안팎의 핵추진 잠수함이 ..
갈수록 강도가 높아지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한미 양국의 군사적 대응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발 이틀 만에 미군의 전략자산인 장거리폭격기 B-1B 랜서 2대가 오늘 한반도 상공에 출격했습니다. 미국의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한반도 상공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는 B-1B 주변을 날며 엄호합니다. 태평양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출격한 B-1B 두 대는 제주 남방해상을 통해 동해와 경기 오산으로 진입한 다음 서해 덕적도 상공 쪽으로 빠져나갔습니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 미사일을 발사한 지 30여 시간만입니다. ▶ 인터뷰 : 송영무 / 국방부 장관 - "한미 연합으로 지대지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전략자산을 전개할 것이다." 모양이 백조를 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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