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부동산 대책 여파로 서울 재건축 단지에서는 몸값을 수억 원이나 낮춘 급매물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재건축 단지 조합원들의 지위 양도가 금지되면서 서울 반포와 잠실 등 재건축 지역에서 일주일 만에 3억 원이 내린 급매물까지 나왔습니다. 서울 강남권 대표 재건축 지역인 서울 반포동의 한 아파트 단지.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28억 원을 호가하던 전용면적 84㎡의 아파트가 2~3억 원이 내린 25~26억 원에 급매물로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서울 반포동 공인중개사 - "25억 원짜리는 나갔고요, 지금은 26억 5천만 원짜리 있어요. 원래 시세가 28억 3천만 원까지 갔었어요." 8.2 부동산 대책으로 조합설립인가 이후 재건축 단지의 조합원 지위 양도가 금지되면서 조합 설립을 눈앞에 둔..
지금부터 분야별로 부동산 대책을 꼼꼼히 따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이번 집값 상승을 불러온 재건축 재개발 시장에 대한 규제가 강화됩니다. 거래 자체를 금지해 시장에 몰려든 투기 수요를 아예 차단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 강남의 한 재건축 단지입니다. 재건축 사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값이 가파르게 올라 42㎡, 그러니까 13평형 아파트가 지난달 12억 5천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2012년 8월 같은 면적이 5억 7,500만 원에 팔렸으니까 5년 새 두 배가 넘게 올랐습니다. ▶ 인터뷰(☎) : 부동산 공인중개사 - "올해에 거의 한 3억 원 정도 올랐거든요. 거래가 많이 됐고. 4~5년 있으면 입주를 하니까 지금보다는 상당히 많이 오르지 않겠느냐…." 재건축 재개발 아파트가 돈이 된다는 소식에 올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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